사과 한 상자

후배에게서  사과  한 상자가  택배로  왔다.

요즘처럼  살기  팍팍한  세월에   명절이 돌아온다고  사과를

보내다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

 

보내온  사과가  거창산이다.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사과가  생산되니

사과하면  대구 하던  말도  옛 이야기인것만  같다.

 

사과2

사과가  열두개들이  한 상자지만  크기가  보통 사과의  두배는 된다.

혼자  있을때  깎으면  절반도  못 먹을것  같이  크다.

 

사과1

해따지 사과는  거창군 고제면  삼포마을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덕유산 아래 마을이라  공기도 맑고  햇볕도  좋은 곳에서

생산되어  당도가  높다고  요즘  뜨는  브랜드이다.

 

사과3

왼쪽은  냉장고에  있는 사과다.

꺼내서  비교해 보니  완전  큰 형님과  막내같은   차이다.  ㅎㅎ

 

사과4

 

뒷쪽에는  생산자  이름까지 써 있다.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지만   분명  맛 또한  으뜸일것 같다.

요즘은  농사짓는 분들도  연구를  많이해서  더 맛있게,  더 크게, 더 많이

수확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흐뭇하다.

 

영희야,  잘 먹을께,   고마워 ~~~

12 Comments

  1. 산고수장

    2017년 1월 16일 at 10:17 오전

    살면서 누군가가 자기를 잊지않고
    있다는것은 알면 즐겁습니다.
    그 표시야 엽서한장 요즈음 멧세지 한 토막도.
    그런데 엄청 알이 굵은 사과 한상자를…ㅎ
    많이 추운날입니다.
    조심해서 다니세요.

    • 데레사

      2017년 1월 16일 at 1:11 오후

      네, 그렇지요.
      기억해 준다는것 자체가 고마운거죠.

  2. 바위

    2017년 1월 16일 at 2:05 오후

    귀한 선물을 받으셨네요.
    세상 인심이 흉흉해서인지 요즘은 선물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작은 선물이지만 주고 받던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지요.
    이것도 그 ‘김영란법’인가 하는 뚱단지 같은 법 때문인가요.
    그 잘난 국회의원들은 선물 없이 명절 보내나요.
    그 인간들만 생각하면 열불납니다.
    강추위에 건강하십시오.

    • 데레사

      2017년 1월 16일 at 3:11 오후

      네, 귀한 선물이지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도 반으로 줄이고
      재선으로 끝내야만 합니다.
      다선이라고 목에 힘만 주지요.

  3. 초아

    2017년 1월 16일 at 8:19 오후

    선물은 받는 사람도 즐겁지만,
    주는 사람도 즐겁지요.
    그렇지 못한 선물(뇌물)도 있긴하지만..
    정성을 다해 보내주는 선물은 감동이지요.

    • 데레사

      2017년 1월 16일 at 8:47 오후

      그럼요.
      정성으로 보내는 선물은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즐거운거죠.

  4. koyang4283

    2017년 1월 17일 at 7:45 오전

    사과가 풍성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사과 한 알 먹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 기억이 납니다. 대구 방천 부근에 사과 과수원이 있었는데, 썩고 떨어진 낙과를 주어다 먹으라는 주인의 배려로 그 사과들을 주어다 비오는 원두막 아래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건강이란 말이 존재한다면 그 시절 그렇게 맛있게 먹던 사과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사과를 보면 부쩍그런 생각이 아쉬움과 함께 나곤 합니다.

    • 데레사

      2017년 1월 17일 at 4:38 오후

      우리 고향 마을에도 과수원이 두곳 있었는데
      낙과를 줏어다 먹으라고 해서 바람분 다음날은
      꼭 소쿠리를 들고 갔었지요.
      가난하게 자랐지만 사과는 많이 먹었습니다.
      국광, 홍옥…없어져버린 옛사과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5. 김수남

    2017년 1월 17일 at 10:48 오전

    네,참 향기나는 선물입니다.언니의 평소 사랑이 후배님께 여전히 담겨 계시기 때문이시겠지요.과일 중에 저는 사과를 제이 좋아합니다.그 중에서도 부사를 참 좋아했어요.사과를 보니 고향이 많이 그리워집니다.설이 다고 오고 있네요.언니의 사과 이야기 속에 설명절의 사랑을 가득 느끼며 감사드립니다.늘 건강하시며 이번 설도 기쁨과 행복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1월 17일 at 12:30 오후

      안동사과도 유명하지요.
      사과꽃 필때는 아주 좋던데요.
      가고 싶지요?

  6. 장앵란

    2017년 1월 23일 at 3:07 오전

    거창사과 맛있는건 유명하지요 딸이 거창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녀서 거창사과 유명한거 알지요 사과 하면 난 일본 살다온 친구 말이 생각 나네요 한국주부들은 사과를 한상자씩 사먹냐면서 일본사람은 사과를 세알네알 이렇게 사먹는다 하네요 동네에 마트가 잘되있어서 마트를 우리집 냉장고로 생각 하면 된다 하더군요 그리고 울나라 주부들은 거의 다 쓰는 양문형 냉장고가 일본주부들은 아예 생각도 안한다고 하네요 일본사람을 경제적동물이란 말이 생각 나네요 우리나라처럼 남편들이 봉급타서 와이프한테 봉투째 주는 나라두 울나라밖에 없다더군요 암튼 울아라 주부파워가 최고인건 맞는말 같네요 사과 이야기가 다른방향으로 흘렀네요

    • 데레사

      2017년 1월 23일 at 6:03 오전

      앚아요. 그게 일본 입니다.
      나라는 부자이지만 개인은 우리보다
      가난해요.

      거창사과. 아주 맛니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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