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후 아직까지 스포츠센터 등록을 안했다.
단체로 하는 운동이 무리가 될까봐 동네 산책로를 내 페이스대로
걸으며 만보를 채우는것으로 하루의 운동량을 채운다.
새벽에 한시간을 동네 할매들과 수다를 나누며 걸으면
대개 6천에서 7천보를 걷게 된다.
그리고는 점심먹고 3천보쯤, 아니면 저녁먹고 3천보쯤 해서
어쨌든 만보를 채우는것이 그날 그날의 숙제다.
역시 스포츠센터에서 하는 실내운동 보다는 동네를 걷는것이
재미는 있다. 덤으로 꽃도 보고 새도 보고 사람도 보고….
어느새 장미가 활짝 피었다.
걷다가 지루하면 휴대폰을 꺼내 꽃사진도 찍어보고
뉴스도 보고, 카톡도 하고….때에 따라서는 유난히 많이
달리는 위블의 스팸댓들들도 지우곤 한다.
아, 병꽃도 피었다.
붓꽃도 피고….
이 붓꽃을 옛날에는 난초인줄로 알았다.
왜냐하면 화투에 그려져 있는 난초가 이렇게 생겼거든.
작약도 피었고….
우리 고향에서는 작약이라기 보다는 함박꽃으로 불렀었지.
비록 작은 초가집이었지만 화단을 만들어서 함박꽃도 심고
채송화도 심고 맨드라미도 심고 봉숭아도 심었었지.
무기력 상태가 며칠째 계속이다.
딱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무기력하다.
그럼에도 부지런히 걷는다. 나도 대통령 후보들 처럼 만보걷기를
공약으로 내 걸고는 걷는다.
절대로 이 공약은 파기될 공약도 아니지 하면서… ㅋㅋ
koyang4283
2017년 5월 14일 at 7:26 오전
느긋한 일상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걷기와 관련해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램블러’라고, 걷기와 등산 등 여러 신체 움직임에 따른 기록을 전해 줍니다. 그 기록들로서 운동량 체크라든지, 몸 상태 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면 스토어 검색에서 ‘램블러’를 치시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요
데레사
2017년 5월 14일 at 8:52 오전
고맙습니다.
당장 검색해서 올려놓고 체크 해 보겠습니다.
참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네요.
나의 정원
2017년 5월 15일 at 4:43 오후
부지런하게 열심히 운동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윗 분이 알려주신 앱, 저도 한 번 깔아봐야겠네요.^^
데레사
2017년 5월 15일 at 5:16 오후
네.고맙습니다.
오늘은 만보를 훨씬 넘게 걸었습니다.
산고수장
2017년 5월 16일 at 6:17 오전
저는 가끔씩 데레사님의 이지를
본받고 싶어합니다만 개을러지고…
소나기음식을 먹는다고 어릴때 들었더니
때론 무리하게 다녀서 고생도합니다.
꾸준히 해야하는데.
데레사
2017년 5월 16일 at 8:55 오전
뭐든 꾸준한게 제일이죠.
저도 혈기왕성하던 시절에는 무리하게도 많이 다녔습니다만
이제는 몸이 안 따라 주니까 그냥 몸에 맞게만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