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나기

사계절중  여름이  제일  싫다.

남달리  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여름에는

제대로  활동하기가  어렵다.

누구보다도  돌아다니기를  좋아하지만  여름 한철  나는   해마다

집안에  갇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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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파트 마당에도  꽃이  별로  없다.

앵두도  어느새  다  떨어져  버리고  설익은  살구가  하나 둘씩

마당에  떨어져  있다.   그러면서  녹음이  무성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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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는  허리수술을  하고  1킬로그램의  보조기를   차고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았는데…. 하면서   닥아오는  여름을   위로 해

보지만   절대로  나의 여름은  낙관적인  계절은  아니다.

 

가국가14

1주일에  두번  중국어 공부 가는것 외  외출도  자제하면서

일어공부는  그냥  집에서  소설책  읽는걸로  대신할려고 한다.

대신  운동은  새벽에  하고.

 

가국가15

아들이  일본출장에서 돌아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몇권을  사 왔다.    20년  가까운 세월을  일어공부에  매달렸으면서도

아직도  사전을  옆에  두고  소설을  읽는다.   남의 나라  말이라는게

배워갈수록   어렵다.

 

중국어는  공부 시작한지  딱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사하는

수준이다.   아마  죽을때 까지  해도  중국어로는  소설같은건   못

읽을거다.  중국어가  한국사람에게는   좀  어렵기도  하고   이제는

나이들어서  외워지는게  잘  안된다.

 

가국가16

그래도  한번쯤은  어디 강원도  바다에라도  다녀 올  생각이다.

더워서  힘들겠지만   숙소에만   머물드래도   여름 바다 구경은

한번  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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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이제 겨우  시작인데  나는  벌써  가을을  기다린다.

진짜  웃기는  할매?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

6 Comments

  1. 나의 정원

    2017년 6월 14일 at 4:25 오후

    작년만큼 더워지면 큰일입니다.
    가뭄이 심각하다고도 하는데, 여름도 딱 여름이란 생각에 맞게, 그렇게 무사안일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벌써 강원도 하시니, 비릿한 바다 냄새와 떠밀려 내려오는 미역이 생각나네요.^^

    • 데레사

      2017년 6월 14일 at 7:05 오후

      네, 작년보다 덜 더웠으면 합니다.
      예보로는 작년보다 더 더울거라 하네요.
      걱정입니다.

  2. 북한산 78s

    2017년 6월 14일 at 11:03 오후

    오늘도 날씨가 더워요. 저도 운동는 아침일찍 하는걸로 하고있어요.
    일주일에 두번 주민센타에서 영어회화 다니는데 그냥 가방만 들고
    왓다갔다 하고잇어서 그런지 영 시원찮아요^^

    • 데레사

      2017년 6월 15일 at 8:49 오전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해도 세월 흐르니까 외워지는게 있더라구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꾸준히 오래 하니까 조금씩 되던데요. ㅎ

  3. 초아

    2017년 6월 15일 at 5:55 오전

    어제 병원 다녀왔어요.
    결과는 좋아요.
    염려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꼭 다녀오셔요.
    저도 남편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디든
    다닐거에요.

    • 데레사

      2017년 6월 15일 at 8:50 오전

      결과가 좋다니 다행입니다.
      본인과 가족의 노력을 알아주시나 봅니다.
      그래요.
      건강 허락하시면 옛날처럼 또 답사 떠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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