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 맑은 하늘을 본것이.
꼭 몇년을 못 본것 같이 지금 개어 있는 하늘을 내다보면서
환호를 지른다.
비가 와도 엄청 왔다. 그러나 그 비가 동서가 다르고 남북이
다르게 내려서 난리다. 골고루 와야 하는데 무슨 심술인지
물폭탄을 퍼부은곳도 있고 가뭄에 목말라 하는곳도 있다니
하늘조차 공평하지 못하다라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겨우 기운 차리고 일어나 햇볕 본 김에 밀린 빨래를 했다.
여름감기로 며칠을 앓았었다.
나는 겨울에는 감기를 앓지 않는데 해마다 여름에 꼭 한번씩
크게 앓는다.
남보다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 때문이다.
더위를 타다 보니 에어컨을 좋아하고 빙수를 즐겨 먹고…..
그러다 보니 냉방병을 겸한 여름감기를 꼭 한차례씩 앓으면서
여름을 난다.
태백으로 피서를 갈려고 예약을 했었는데 취소했다.
손해를 많이 봤지만 몸이 아픈데 떠날수가 있어야지….
연 사흘을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먹고…..
오늘은 이제 좀 좋아지는것 같지만 올해 피서는 그만 둬야겠다.
그냥 당일치기로 좀 시원한 곳에나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다.
비가 와서 아파트 마당에 나무들도 싱싱해지고
자동차들도 깨끗해 졌다.
기침을 덜 하니까 살것 같다.
가슴까지 따가웠는데, 이제 멎었다.
아들이 복숭아를 어디다 시킨 모양이다. 택배가 왔다.
네개짜리가 두 팩이니 한 상자가 여덟개다. 한 개 깎아 먹어보니
딱딱하면서 맛있다.
복숭아가 단물이 줄줄 흐르는 수밀도도 좋지만 나는 딱딱한
복숭아가 더 좋다. 이 복숭아 다 먹고 털고 일어 나야지 ~~~
카스톱
2017년 7월 25일 at 2:38 오후
두둥실 흰구름 떠다니는 맑은 하늘이 참 좋습니다.
그래도 기운 차리셨으면 더위 피해 길 나서야지요.
맨 아래, 복숭아 보고 기겁?했습니다.
저는 복숭아알러지가 유별해 마트에 진열된 것만 봐도
입술이 부풀어 올라, 피해서 다닙니다 ㅠ
데레사
2017년 7월 25일 at 4:41 오후
내 친구중에 복승아 말만 듣고도 두드러기
나는 친구가 있어요.
저 맛있는걸 못 먹다니 속 상하시겠어요.
산고수장
2017년 7월 25일 at 9:01 오후
비온후에 땅이 굳는다더니 하늘도맑고
세상도 싱그럽습니다.
집이침수 되고 애써길른 작물들이
망가진분들 애처롭습니다.
여름감기도 이제는 겨울감기
못지않게 무섭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염려덕에 저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7년 7월 26일 at 7:55 오전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오늘 아침은
산책도 나갔다 왔습니댜.
고맙습니다.
초아
2017년 7월 25일 at 9:06 오후
대구는 모처럼 단비가 내렸어요.
그리곤 하늘도 맑과 흰구름도 두둥실
바람도 살랑살랑 엄청 시원했어요.
지금도 가을날씨같아요.
내일은 또 덥겠지요…ㅠ.ㅠ
데레사
2017년 7월 26일 at 7:57 오전
여기도 오늘 아침은 가을날씨 같습니다.
날싸가 좋으니 기분도 좋아요.
나의 정원
2017년 7월 26일 at 4:41 오후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과일들이 제 크기처럼 먹음직스럽게 익은 것들이 많이 없더군요.
감기가 걸리셔도 고생하셨다니, 이 과일이라도 많이 드시고 보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데레사
2017년 7월 26일 at 5:52 오후
아직도 덜 나았어요.
오래 가네요.
장앵란
2017년 7월 28일 at 12:14 오전
저도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 합니다 어려서 방학때 광주 큰집엘 갔더니 마당에 있는 복숭아를 따서 물에 씻어 먹었더니 딱딱한게 어찌나 맛있던지 그때부터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게 됐답니다 데레사님 감기 빨리 나으세요 저는 감기 걸리면 영양제 주사를 맞아야 낫더군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7년 7월 28일 at 9:02 오전
고맙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병원을 이제는 한번 가서는 낫지도 않아요.
세번이나 가서 주사 맞고 약먹고 그랬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