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맞으며

일년중  가장  더운 8월의  시작이다.

남보다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내게는

고역의  달이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틀어봤자  견디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어쩌랴,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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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마당에는  상사화도  피고   나무백일홍도  피고  분꽃도  피어서

한여름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아파트는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이 살다보니  피서철에도

여전히  주차장이 비질  않는다.

모두들  떠나는것 보다  집에  있기를 더  즐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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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위기설이 또다시  떠돈다.

북한의  핵은  어떻게  다스려 질지,  미국이  무력사용을  할것인지

모든게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불안하다.

우리같은  소시민은   일상이  그저  편안하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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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고  기도 드린다.

나는  6,25을  겪었다.  그래서  전쟁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어떤  방법으로든  전쟁은  막아야 한다.

그런데  불안하다.

 

광주  형부는  무균실로  들어갔다고  한다.

무균실은  혼자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갑갑하고  무서울까?

다음 주에  아들이 휴가낼수  있다고  하니  같이  가볼려고

한다.  조카들은  와봤자  아무 도움도 안되고 할 일도  없다고

오지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지.

 

8월의  나의  기도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말게  해달라는것과    우리 형부

일어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6 Comments

  1. 참나무.

    2017년 8월 1일 at 9:46 오전

    제 기도도 보탭니다
    아무쪼록 더 어려운 일없이
    데레사님 기도가 하늘까지 닿도록…
    아드님과같이 좀 선선한 날 택하셔서
    병문안도 한 번 다녀오시는데 저도 한표입니다.
    그래야 조금은 후회가 없으실 것같아서요

    • 데레사

      2017년 8월 1일 at 4:21 오후

      다음주에 아들이 시간 된다고 하네요.
      떠날때는 누구나 괴롭고 힘들고 쓸쓸
      하군요.
      고맙습니다.

  2. 김 수남

    2017년 8월 1일 at 3:05 오후

    아멘! 네,언니! 언니의 기도가 꼭 응답되시길 기도합니다.저도 이틀 8월에 고국에 잠시 들리는데 안정된 정국이 되길 기도합니다.선교지에서 돌아 오는 길에 잠시 들리는 길이라
    언니 못뵙고 와서 너무 아쉽습니다.고국 방문 목적으로 여유있게 갈 때 미리 연락하고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8월도 거뜬히 잘 이겨 내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8월 1일 at 4:22 오후

      고마워요.
      다니시는 길 편안 하기를 바랍니다.

  3. 초아

    2017년 8월 5일 at 5:50 오전

    절대로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지요.
    저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합니다.

    • 데레사

      2017년 8월 5일 at 11:18 오전

      네, 그래야지요.
      북에서 절대로 오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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