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원림에 불이 난듯 피어난 백일홍

광주를  다녀오는 길에  예정에도  없던  명옥헌엘  들렸다.

조선대 병원에 입원한  형부와  요양병원에  입원한  언니를

번갈아  문병하고   나니  도저히  당일로   돌아 올수가  없었다.

그래서  광주  적당한 곳에서  1박을  하고   행여나  명옥헌에

백일홍이  피었을까  하고   들렸는데   때마침  절정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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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  이렇게  많이 핀  백일홍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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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은  길가의 가로수도  대부분  백일홍이었지만   아직은  나무가 크지

않아서  별  볼품이  없었는데  이곳의  나무는  고목인데도  꽃이 정말

탐스럽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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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떨어진  꽃도  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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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옥헌 원림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  공존상을 2011년에

수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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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정자가  명옥헌이다.

사진으로는  낮아 보이지만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중기,  후산마을에 정착한  명곡  오 희도의    아들  오 이정이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숲을  가꾸었는데  이 정자가

바로  명옥헌이고  정자의 정원이  명옥헌 원림이다.

명옥헌 원림은  연못 가운데 둥그런 섬을  만들고  주변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 당시 우주관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는

사상이 담겨져  있다.

주위 경관이   연못에  비쳐  그 아름다움을  더하니  자연과 더불어

정자를 짓고  정원을 만들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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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  정자에  앉아서  내다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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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오면  반드시  다녀가는  곳이 소쇄원이었는데  이번에  명옥헌을

와보니   이맘때의  명옥헌  백일홍을  못 보면  한이 될것  같다.

보고   또  봐도   불타듯  아름다운  백일홍이다.

 

6 Comments

  1. 나의 정원

    2017년 8월 10일 at 9:24 오후

    정말 좋은데요?
    광주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눈으로나마 호강합니다.
    그러고보면 옛 선조들의 자연과 함깨하는 조화로운 삶에는 철학이 깃들여 있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생각할 것이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 데레사

      2017년 8월 11일 at 12:54 오전

      맞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멋과 풍류를 알았지요.

  2. 참나무.

    2017년 8월 11일 at 7:01 오후

    큰 일 하고오셨네요.
    피붙이 언니가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명옥헌, 최적기에 다녀오셔서 선물같으셨겠네요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 공존상 받은 곳이라니 더더구나…
    저도 이 시기 기억해뒀다가 꼭 가보고싶습니다.
    사진도 참 잘 담으셔서…더 고맙습니다아^^*

    • 데레사

      2017년 8월 11일 at 10:03 오후

      가다보니 딱 때가 맞더라구요.
      그것도 운이라고 해야죠.
      형부와 언니를 보면서 인생의 허무를
      뼛속깊이 느꼈습니다.

  3. 초아

    2017년 8월 12일 at 5:47 오전

    우와 굉장하네요.
    온 산이 불붙는듯 합니다.
    형부와 언니를 뵙고 허전한 그 마음
    목백일홍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합니다.

    • 데레사

      2017년 8월 12일 at 9:04 오전

      고아워요.
      나이들고 병든다는게 정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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