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을 걸으며
올 가을 단풍은 유난히 곱다.
멀리 가지않고 우리 동네만 돌아다녀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는게 참 좋다.
그래서 운동삼아 하루에 한 두번씩 이 길로도 가보고 저 길로도
가 보는데 어디든 단풍이 그림같다.
여기는 우리 아파트 마당이다.
우리 아파트 앞 길이다.
여기도 단풍이 곱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우리 동 앞.
이 곳은 우리들의 산책로.
다섯번을 왕복하면 한 시간이 걸린다. 새벽에 주로 6시부터 7시까지
걷는다. 이웃 할매들과 함께.
새벽에 이 길을 걸으며 우리는 벼라별 수다를 다 떤다.
거창하게 국.내외의 정세 얘기에서 부터 아침반찬 까지 다 이 길을
걸으며 논한다.
이제 가을도 곧 끝날테지…..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아름다운 단풍을 한번이라도 더 봐야지 하면서
오늘도 나는 온 동네를 다 돌아다녔다.
초아
2017년 11월 6일 at 9:50 오후
온통 가을이네요.
떨어진 낙옆을 밟으며 걷기운동 좋죠.
좋은 이웃들과 함께라면 더욱 더
우리도 곱게 단풍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곱게~
데레사
2017년 11월 6일 at 11:05 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사람도 곱게 늙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