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이 달려도 너무 많이 달린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이 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다면 하루종일 컴 앞에
앉아 있어야 될것이다.
처음에는 선택적으로 어느 한 포슽에만 달리던것이 이제는 시도 때도
없고 아무 포슽에나 너무 많이 달린다.
시간 날때 마다 휴대폰을 켜고 점검을 해 보면 보통 스물몇개씩 달려있다.
그걸 영구적으로 삭제하기를 하고, 좀 있다 열어보면 또 달려있고….
그런데 문제는 위블의 “인기글” 이다.
이 인기글이 인기가 있어서 선택되는게 아니라 스팸이 많이 달리는 순위로
인기글이 되는게 문제다.
그러니 매일 그 글이 그 글이고, 인기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나의 포슽, “아산 세계 꽃식물원” 과 “건강 강박증에 던지는 유쾌한 처방” 과
” 때로는 보리밥이 먹고 싶어” 가 오늘도 인기글에 올라 있다.
그리고 인기태그에도 “기분좋은 산책길” 이 몇달 째 올라 있고.
더 더욱 문제인것은 지난번 운영자가 그만 둔 이후로는 메인조차 안 바뀌니
“명옥헌 원림에 불이 난듯 피어난 백일홍” 은 백일홍 져 버리고 겨울이
왔는데도 아직까지 걸려 있고 말이다.
결론은 내가 포슽을 많이 올리는것도 아니고 위블을 보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도 인기블로거 1,2,3 위에 안에 늘 든다는거다.
솔직히 좀 부끄럽다. 이게 만약에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적폐대상에
들지 않을까? 운영진과 짜고 치는 고 스톱이라고.
무거운 절 떠나라 말고 가벼운 중 떠나라는 말의 의미를 오늘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갈 곳도 없다.
처음 조블폐쇄 공고가 났을때 다음에다 창고처럼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글들을 옮겼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그 곳에는 정이 안 든다. 이웃 하자고 찾아오는 사람 대부분이
장사하는 사람들이라 조블에서 함께했던 분들 외에는 이웃을 맺지
않는다.
그리고 요새는 카카오 스토리를 많이 하니까 나도 짤막한 소식들은
그곳에다 피력해 놓지만 어디에도 옛 조블같은, 사람사는 냄새나는 곳은 없다.
행여라도, 혹시라도, 옛 조블같은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까 하는 희망으로
스팸더미 속에서도 위블을 놓지 못하는 나도 참 한심한 족속이긴 하다.
국내 굴지의 메이저 신문인 조선일보의 이름을 걸고 하는 위블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게 나 보다 더 한심하기는 하지만.
최 수니
2017년 11월 19일 at 3:19 오후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메일로 보냈는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어요.
위불을 무시하는건가봐요.
옛 추억 때문에라도 지키고 가 보자구요.
좋은 날도 있겠지요.
언니 팬이 많아요.
내 지인들이 거의 언니 글과 사진을 좋아해요.
스팸만 안달려도 좋겠어요.
데레사
2017년 11월 19일 at 4:23 오후
나도 메일도 보내고 별짓 다해봤지만
답은 없어요.
제 풀에 지치기를 바라나 봐요.
스팸지우기도 지긋지긋 하고 속상해요.
無頂
2017년 11월 19일 at 9:52 오후
스팸이 문제네요.
위블에서 관리를 안해 주니 더 극성인가 봅니다.
저는 달리는 글만 달리더라고요.
스팸이 그 글에 계속 달리면
그 글 자체를 삭제하니 많이 없어지기는 해도……
어렵게 쓴 글을 삭제하기가 어럽지요 ~~~
문제는 문제네요 ~~
데레사
2017년 11월 19일 at 11:12 오후
참 답답 합니다.
이 글 읽으나 볼려는지요?
초아
2017년 11월 20일 at 5:50 오전
스팹전체 지우기를 해 보셔요.
하나하나 지우긴 너무 어려워요.
전 행여 지웃님의 소중한 글이 스펨에
묻어 넘어가지나 않았나 찾아보곤 전체 삭제합니다.
데레사
2017년 11월 20일 at 9:46 오전
지우는게 문제라기 보다 조선측의 무관심과
스팸 많이 달리는 글이 인기글이 되는게
싫습니다.
초아
2017년 11월 20일 at 7:46 오후
저도 그게 싫습니다.
그러나 우리 권한밖이니 위블에서 관리를 해주시면 좋을텐데…
데레사
2017년 11월 21일 at 7:34 오전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속상해요.
세상에 스팸 많이 달리는 글이 인기글이 되다니요.
소가 웃을 일이지요.
나의 정원
2017년 11월 20일 at 10:50 오후
스팸, 이것 정말 문제가 많지요.
좀더 조선측에서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긴한데, 바깥에서 데려온 자식처럼 나몰라라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데레사
2017년 11월 21일 at 7:35 오전
우린 데려온 자식이거나 버려진 자식입니다.
어째서 이런지?
물어봐도 답도 없고, 이제 대한민국 일등 메이저신문사의
갑질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