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간 길에 맛 좋기로 소문 난 팔영 사과마을을 찾아갔다.
이 팔영사과는 소백산 새재의 청량한 공기를 먹고 자라서
유난히 맛이 좋다.
보다시피 사과가 탐스럽다.
이 집을 후배가 아는 집이라 해서 찾아 갔다.
가서 보니 사과농사를 짓는 집집마다 저온창고가 있는것 같아서
이제는 농민들도 헐값에 사과를 넘기지 않고 잘 보관했다가
출하조절을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했다.
계절이 아니라서 과수원의 사과나무들은 이렇게 앙상하지만
곧 사과꽃이 필테지. 사과꽃 필 무렵 다시 한번 오고 싶다.
저온창고다. 창고 가득 사과상자가 있다.
자동차에 바로 실고 갈거니까 특별한 포장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사과를 사서 돌아나오다 보니 태극기가 걸린 다리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니 고요 전원마을이라는 계획된 마을이 보인다.
여기는 누가 입주 해 있는지는 모르지만 산 밑에 기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멋진 집들이 들어 선 마을이 있다는게 신기해서 한 바퀴 돌아봤다.
남해의 원예예술촌이나 독일마을 처럼 지어 놓았는데 깨끗하고
좋아 보인다. 누가 사는지? 길에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사과 과수원집 아주머니 인심이 좋아서 약간 흠 있는 사과를 주고 또 주드니
나중에는 사과즙까지 몇봉지씩 덤으로 주신다. 이런게 시골인심인가?
무척 고마웠다.
지금 우리집 냉장고에 가득한 사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의사도 필요없다고
했으니 열심히 먹어야지 ~~
초아
2018년 2월 26일 at 8:16 오후
과일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합니다.
보기만 해도 맛이 있을것 같아요.
10kg 한상자에 얼마에요?
주문도 가능한가요?
사과보태가 사과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데레사
2018년 2월 26일 at 9:00 오후
후배가 조위금 냈다가 우리 몰래 돈을 줘버려서
값을 잘 몰라요.
얼핏 15킬로에 4만원으로 들은것 같기도
한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이곳 팔영사과는 맛이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좋던데요.
산고수장
2018년 2월 28일 at 9:52 오전
보기만으로도 맛이있어요.
사과를 매일 한개씩 먹어보세요
참좋은 건강법입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한지가 10년정도 되어요.
하루먹을것 아침에 준비해두고 아침과 점심 식후에 먹습니다.
복숭아가 나면 그것으로 그후에는 햇사과로
봄을부르는 날씨에 즐거운 나날되세요.
데레사
2018년 2월 28일 at 4:06 오후
그런데 아무리 맛있어도 매일같이 먹어지지는 않아요.
무슨 변덕이 심한것도 아닌데 오늘 사과먹으면 내일은
다른걸 먹고 싶은데 어쩌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