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무한리필, 힐하우스 뷔페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우리는 정원의 꽃구경 부터
먼저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나이 들어가니 먹는것도 좋지만 눈을 즐겁게 하는것도 그 못지
않아져서가 이유다. ㅎㅎ
평일 점심이 21,000원, 약간 비싼곳이지만 모처럼 영순이가
마음먹고 산다니까 ….
창으로는 한강이 보이고 실내도 깔끔해서 좋다.
차려진 음식들을 살펴보니 호텔뷔페 저리가라 할 정도로 종류가 많다.
디저트 종류도 많고.
6,000원을 내면 생맥주가 무한리필이 된다니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을듯.
식당 바깥에서 직원이 고기를 애벌구이를 해 준다.
처음에 오리고기와 삼겹살이 나오고 다 먹고 나니 소고기 불고기가
나왔다.
고기가 무한리필이라기에 야채종류만 가져다 먹는다.
디저트도 챙겨먹었고.
배가 부른데도 빙수까지…..
젊은날 우리들은 만나면 서로 돈 안낼려고 눈치를 봤는데
이제는 서로 돈을 낼려고 눈치를 본다.
그때보다 생활의 여유가 생긴탓도 있지만, 친구에게 밥도 한번
못 사보고 맨날 짜다는 소리만 듣다가 이 세상 하직할까봐
두려워서이다. ㅎㅎ
오늘은 영순이가 운전에 밥값에 다 혼자서 부담했으니 다음은
영자가 내겠다고 공언을 하는데 내 차례는 언제 올려나 모르겠다. ㅎㅎ
초아
2018년 4월 23일 at 6:23 오전
그런 눈치는 볼수록 좋지요.
서로 내겠다는 그 마음이 좋은거죠.
우리도 서로 내겠다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모임도 행복하답니다.
데레사
2018년 4월 23일 at 9:01 오전
나이 든 탓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