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입장료도 싸서
(어른 1,500원, 경로 무료, 주차 3,000원) 자주 가는 편이다.
이곳 수목원은 꽃보다 나무 위주라 산책로가 좋아 걷기운동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노인단체의 소풍도 많이 오는 곳이다.
이 분들은 똑 같은 배낭을 메고 왔는데 교회의 노인대학에서
오신 분들이다. 배낭이 예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같은걸
매고 오신게 보기 좋아서 찰칵 해 봤다.
유치원 아이들도 많이 왔다. 노랑바지를 같이 입은 아이들이
넘 귀엽네.
나의 뒷 모습, 나이를 감출려고 옷도 모자도 화려일색이다.
그런다고 누가 뭐 알아주기나 한다고?
먼저 연못 있는 곳 부터 갔다. 나는 어딜가도 물이 좋다.
물이 좀 지저분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바람이 불어서 송화가루도
날리고 민들레 홀씨도 날려서 떨어져 있다.
나는 나무데크로 된 길이 좋다.
아스팔트 길 보다는 흙길이나 나무데크로 된 길이 허리도
발도 덜 아프니까.
하늘과 나무를 쳐다보면 어느새 여름같다.
그러나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히려 춥게 느껴진다.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걷다가 이렇게 야외에 나오면 너무 좋다.
그래서 나는 때때로 헬스장 땡땡이를 치고 야외로 나온다.
오늘도 아들과 함께 나왔는데 오늘은 내 지갑을 열어 기름도 가득 넣어주고
밥도 샀는데 회사의 연락을 받고는 바쁘게 돌아 와 버려서
좀 아쉬웠지만 돈을 벌러 간다는데야……
초아
2018년 5월 4일 at 5:48 오전
아마도 교회 노인대학에서 단체로 주문해서
나누어 준 배낭같아요.
훗 저도 그런걸요.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요즘은 화려한 색상의 옷을 많이 입습니다. ㅎㅎ
초록 바지에 노란티..ㅋㅋ
데레사
2018년 5월 4일 at 7:36 오전
옷이라도 화려해야죠.ㅎ
배낭이 메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