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리사 (2)
오산은 가까운 곳임에도 물향기 수목원 외는 다녀온 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물향기 수목원을 간길에 맘 먹고 몇군데 더 가보자고
검색을 한게 물향기 수목원에서 그리 머지않은 곳에 있는 궐리사다.
이 궐리사에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
바로 이 나무다.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장관이라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하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 은행나무도 몇백년은 된것 같지만 크게 주목받는 나무는
아니고…
불두화가 담장옆에 곱게 피어 있다.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불두화로 불리는 이 꽃은
보통 절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요새는 뭐 아무데서나 볼수 있다.
나무가 신기하게 자라고 있어서….
궐리사에서 내려다 본 오산 시가지다.
자동차로 달리면서 보니까 음식점도 많고 부근에 시장이
있는것 같았다.
이렇게 꽃도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 궐리사에서는 지난 3월에 공자의 학덕과 유품을 기리기 위한
춘기 석전대제가 봉행되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일찌감치 오산시에
문의 해보고 석전대제 구경을 한번 와 봐야 겠다.
인터넷 검색에서 궐리사를 절인줄 잘못알고 찾았을 만큼 공자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한 나도 이렇게 다니면서 때로는 공부도
하게되니 버린자식 취급받는 이 위블에서 떠나지 못하고
오늘도 내일도 블로깅을 할것이다. ㅎㅎ
초아
2018년 5월 10일 at 7:23 오후
중간의 향나무 정말 멋쪄요.
귀태가 풍기는 것 같아요.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같아보입니다.^^
데레사
2018년 5월 10일 at 7:56 오후
뭐라고 쓰여 있었는데 놓쳤어요.
보통으로 가꾼것 같지는 않았어요.
나의 정원
2018년 5월 10일 at 9:27 오후
덕분에 저도 궐리사란 절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치가 좋네요.
데레사
2018년 5월 11일 at 4:41 오전
절 아닙니다.
공자의 사당인데요.
無頂
2018년 5월 11일 at 6:51 오후
공자님의 덕망이 중국 주변국에 고루 퍼진것 같습니다.
베트남에도 이와 비슷한 사당이 있어요.
데레사
2018년 5월 11일 at 7:20 오후
아, 베트남에도 있군요.
하기사 동양권에서는 아마 공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