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이된 이번 선거를 보며

아파트 마당에  앵두가   빨갛게  익었다.

북.미 회담결과를  보느라고  TV에만  눈을  주고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역시  가슴이  뻥 뚫린다.

요즘  집에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 벨소리,   받으면

“후보자 누구 누구입니다”   하는  기계음에   진절머리가  난다.

 

가매실1

본인들은  그 짓이  선거운동인줄  알고  돈을  들여가며  전화를  해대겠지만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기분만  나쁘다.   어떻게  내 정보를  니들 마음대로

빼내서  전화질을  해대느냐고  소리쳐 주고 싶은데  이게  사람이  아닌

기계음이다 보니  그렇게  화풀이를  할 수도  없다.

 

가매실2

 

앵두를  몇 개  따서  먹어 본다.

새콤달콤,   아!   맛있다.   고향집   우물가에  있던   그  앵두와  같은 맛이다.

 

가매실3

경기도는  더욱  난장판이다.   나는   사전투표를  해 버렸지만   안 한

사람들은  선택이  참  어렵다고들  한다.   어째서  도지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의  도덕관이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  보다   몇 수  더  아래인지?

 

가매실4

이제  장미도  끝물이다.   장미는  피어 있을때는  아름답지만  질 때는

참  추하다.    정책은  간 곳  없고   여배우와의  스캔들과  아들의 마약

문제만  부각되는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선거판,    싫다.

 

가매실8

지금도  창너머로  소리가  들린다.

“후보자  누구 누구,   어느당의  누구 누구…”

니들 끼리  잘해봐라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가매실5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곤하게 자는  시간에도  전화질을

해대는지,  그게  바로  표  갉아먹는 짓이라는것도   모를까?

 

가매실6

꽈리도   열렸다.   요새  아이들은  꽈리를  모를게다.

우리들  어릴적에는   저 꽈리가  빨갛게  익으면  손으로  주물러서

속의것을  빼고   풍선처럼  만들어서  입에  넣고  꽈드득  꽈드득

하면  꽈리를  불었는데….

 

가매실7

이 꽈리가  잘  익었으면  좋겠다.   잘 익은  꽈리를  따서

불어보고  싶다.

 

이제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도  끝났고   선거전도   오늘이면 끝이다.

내일 저녁부터는  개표방송으로  또  한참  시끄럽겠지만   제발 당선자들이

염치가  좀  있기를   부탁하고  싶다.

공직을  이용해서  돈 벌 생각하지  말고   나라와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를  접은지  오래라   잘 해 달라거나   잘할거라는

희망은  안  가지지만   더 이상  실망은   안 보태 졌으면  한다.

2 Comments

  1. 초아

    2018년 6월 13일 at 6:08 오전

    저도 수없이 많이 받았어요.
    그냥 뚝! 끊어버립니다.
    앵두가 벌써 익었어요.
    저도 꽈리불던 세대입니다.
    많이 불었지요.
    오늘 선거하려가야하는데..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요..ㅠ.ㅠ

    • 데레사

      2018년 6월 13일 at 7:36 오전

      똑 같을 거에요.
      어제 밤늦게 까지 전화로 문자로 괴롭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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