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속에서 살아가기
장마가 시작 되었다.
오늘 중부지방은 소강상태라고, 비가 옷 젖기 좋을 정도로 오락가락한다.
마당에는 살구가 한창 익어서 떨어지고 있고 비록 네델란드종 이지만
나리꽃도 활짝 피어 있다.
그런데도 나가기 싫어서 우물쭈물하고 있다.
감자를 굽는다.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감자식을 하는게 좋다고 해서
오늘 점심은 감자를 먹을려고.
어릴때 모깃불에 구워먹던 감자생각이 날때 마다 나는 양면팬에다
감자를 굽는다. 삶은것 보다 구운게 더 맛있어서.
그러나 네 개를 다 먹지는 못할거다. 그걸 알면서도 네 개를 굽는다.
농사짓는 친구가 어제 호박과 함께 준 천도복숭아, 아니 개복숭아?
뭐든 깨끗이 씻었다.
불루베리는 눈 건강을 위해서 자주 사 먹는다.
이것도 씻어 놓고.
우유 한잔에 들깨가루 한 스푼 풀었다.
영양식은 고루 챙긴다고 흉보지 않을까? ㅎㅎ
이상이 곧 먹을 점심메뉴다.
후배가 사다 놓고 간 예쁜 운동화, 새 신을 신고 뛰어 봐야 하는데
몸이 무거워서…..
우리 아파트 마당에 지천으로 핀 네델란드종 나리꽃
장마가 시작이라는데 무얼하며 어떻게 지낼까 연구(?) 중이다.
매일 헬스장 두어시간 다녀오고, 1주일에 두번 중국어 공부가고
그리고 책을 보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고 나면 블로그의 글감도
없을테고….ㅎㅎㅎ
초아
2018년 6월 27일 at 8:28 오후
선물받은 땡땡이 무늬가 있는 운동화 예뼈요.
맞아요. 새 신을 신고 폴짝 뛰어보셔요.
기분도 업시킬겸
장마라 해도 대구는 어젯 밤은 밤새도록 비가 내렸지만,
낮에는 한차례 소낙비가 내린 후
굽굽한 습기 머금은 공기때문에 의욕도 생기지 않아서
아침 운동 다녀온 후 집에서 딩굴딩굴..ㅋㅋ
데레사
2018년 6월 28일 at 12:53 오전
장마때는 몸도 쳐지고 기분도 쳐지고 하죠.
나도 운동다녀오고 종일 딩굴었어요.
산고수장
2018년 6월 28일 at 7:43 오전
먹고 싶은것 먹을수있고
하고싶은것 할수있는 행복을
우리가 누리는 나라가 되었지요.
우리가 만들었으니
그게 더 행복하기도 하지요.
더욱 건강하시고
중국어 쉐시 뚜어 뚜어.
데레사
2018년 6월 28일 at 12:09 오후
오늘도 축구 하이라이트 보면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정원
2018년 6월 28일 at 4:00 오후
요즘 감자가 맛있더군요.
저도 가끔 쪄서 먹다가 식으면 기름 두르고 소금 약간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역시 굽는 감자가 최고긴 합니다.
데레사
2018년 6월 29일 at 7:51 오전
요즘 감자 맛있어요.
구우면 아무래도 삶는것 보다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