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일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하다.

에어컨을  안  틀고  지낸지가 며칠 되었다.

덥다고,  더워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친게  어제  같은데

계절은   어김도  없이  8월  하순에 접어들자   시원해졌다.

올  여름  40도에  가까운   기온에  훈련이  잘된  덕인지

이제는  31,2도의  날씨는  더운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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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으로는  9월 1일,  오늘부터  가을에  들어 간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이곳은  날씨가  좋아서  밀린  빨래를

다  해놓고  나니  숙제를   해 버린듯  후련하다.

 

나에게   수고했노라고,  그래서   보답하는  의미로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어느  동네에나  있는  남원추어탕.

비싸지도  않고  칼슘이  많아   좋은  음식인데  요즘은   중국에서

가루를  수입해서  만든다는  말도  있어  그게  좀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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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저것   다 따지다가는  먹을게  없다는게  나의  지론.

무조건   사람을  믿는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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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킨김에  튀김도  한  접시  시켰다.   미꾸라지 몇마리와  깻잎튀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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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원추어탕 집은  계란을  입혀서  구운 두부와  갓김치가

특별히  맛있다.    이웃  두 사람과   함께   셋이서 맛있게

점심  먹고,   나는  혼자서  미장원 행.

 

미장원에서  30,000원 짜리   파마를   했다.

머릿결이 좋은  사람들은  서,너달에  한번  하는  파마를   나는

두 달에  한번씩은  꼭  해야  거지꼴을  면한다.

파마하고   한달만에  커트  한번  하고,  그 다음  한달만에  다시  파마한다.

절대로   자타가  공인하듯이 멋쟁이도  아닌데   추함을  면하기  위해서

하는  파마…..ㅎㅎㅎ

 

이제  빨리  저녁을  해야겠다.

아시안게임  축구  3,4위전도  봐야하고  결승전도  봐야한다.

나의  염원은  베트남이  동메달  따고  우리가  금메달  따면 좋겠다.

응원밖에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으니까   얼른  저녁  먹고

열심히  열심히   응원해야지…

추어탕도  먹고   파마도  하고  응원하면  아무래도  경기가  잘 풀릴것만

같다.

대한민국,  베트남  화이팅 !

10 Comments

  1. 말그미

    2018년 9월 3일 at 12:02 오전

    몸보신 잘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가루가 중국에서 왔거나 말거나 맛있으면 맛있는대로 먹기입니다.
    미꾸라지 튀김은 한 번도 안 먹어봤습니다.
    그것도 맛있겠어요.

  2. 말그미

    2018년 9월 3일 at 12:15 오전

    추어탕 잘 드셨습니다.
    맛있어 보여요.

    저도 그렇습니다.
    맛있으면 가루가 어디서 왔건 맛있게 먹는 거요…ㅎㅎㅎ

  3. 말그미

    2018년 9월 3일 at 12:18 오전

    오랫만에 왔더니 표가 납니다, 선배님.
    댓글이 두 개가 달렸다고 하여 하나를 지웠더니
    또 하나도 안 보여 다시 씁니다. ㅎㅎㅎ

    • 데레사

      2018년 9월 3일 at 4:47 오후

      댓글들 다 건재한데요. ㅎㅎ

      이제 위블은 몇몀만 남아서 명맥만 유지합니다.
      조선닷컴에서 들어올수 있는 길이 없으니 외부인들도
      안 보고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4. 초아

    2018년 9월 3일 at 7:13 오후

    에어컨은 아에 틀지 않구요.
    밤에는 창문도 다 닫고 잡니다.
    저도 추어탕 좋아합니다.
    그러나, 끓이기 번거러워서
    추어탕 전문집에서 한통 사왔어요.
    한통 12,000원에 사오면 4끼는 거뜬히 해결
    특히 비오는 날에는 딱이죠.
    염원하신대로 되어 저도 좋아요.

    • 데레사

      2018년 9월 4일 at 7:39 오전

      한 통이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네끼를 먹을수 있다니
      싼데요. 이 집은 한그릇에 9,000원 합니다.
      이제 추어탕도 비싸요.
      우리도 에어컨 안 튼지가 제법 며칠 되었답니다.

      • 초아

        2018년 9월 4일 at 8:49 오후

        2인분인대, 식당에서 먹지 않아서
        좀 더 넉넉히 주는 것 같아요.
        추어탕만 하는 집입니다.

        • 데레사

          2018년 9월 5일 at 8:35 오전

          인심 좋은집이네요.
          보통 그렇게 안 주거든요.

  5. 비풍초

    2018년 9월 5일 at 10:07 오후

    아.. 이 거 클릭하면 안되는데.. 아차 실수… 추어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문제는 가족 중 나만 좋아하는 것이라서… 혼자 먹으러 가야한다는 문제가…

    • 데레사

      2018년 9월 5일 at 10:34 오후

      우리집도 그렇습니다.
      저 혼자만 먹어요.
      그래서 늘 이웃사람들과 다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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