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푸념만 늘어가는데….
1년은 금방 지나가지만 하루는 참 길게 느껴질 때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날씨에는 산책하기도 마땅하지 않고 밥 먹고
헬스장에서 한 두어시간 있다가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할 일이 없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는 수리산쪽의 저녁놀이 곱게 물들때면
웬지 쓸쓸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그런 기분에 사로 잡힌다.
책도 많이 안 읽는다. 서점에 안 나가본지도 꽤 됐다.
어쩌다 아들이 들고 오는 책이나 읽어볼뿐, 그렇다고 TV 시청을
즐기는것도 아니다.
옛 조블 이웃, 벤자민님이 멀리 호주에서 보내온 카드다.
그 분도 요새는 위블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워낙 위블이
이상하게 흘러버리니까 다 떠나버리고 남은 사람이 열명도 안되니
이제는 해가 바뀌어도 서로 무심히 지내고 있다.
끝까지 위블과 함께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늘은 대문앞을 한 걸음도 내딛지 않았다.
성당도 못 갔다. 아픈건 아닌데 컨디션이 안 좋다.
뜨게질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뉴스검색을 하다가 낮잠도 좀 잤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또 후딱 지나가 버렸네.
최 수니
2019년 1월 7일 at 8:43 오전
겨울이라 추워서 외출도 잘 못하셔서
하루가 길게 느껴지시기도 하겠네요
워낙 부지런하고 잠이 없으셔서 더 그런것 같아요.
새봄을 기다리며 푹 쉬시면서 에너지를 비축하세요.
동해에 사는 울 친구 언니 글과 사진을 몹시 좋아해요.
언니 팬이 곳곳에 많아요.
힘내세요.
♡♡♡
데레사
2019년 1월 7일 at 4:57 오후
고마워요.
겨울과 여름은 언제나 지쳐요.
그래도 힘 내야죠.
無頂
2019년 1월 7일 at 6:47 오후
농부들은 겨울에 살과 힘을 저장해 놔서
여름에 열심히 일하여 소진한다 합니다.
겨울은 휴식하는 게절이라합니다.
푹 쉬심이 ~~^^
데레사
2019년 1월 9일 at 7:50 오전
고맙습니다.
쉬는게 답일것 같아요.
초아
2019년 1월 7일 at 9:06 오후
언니 그럴수록 힘을 내셔요.
가까운 밖 동네한바퀴도 좋구요.
안나가기 버릇하면 습관이 되어 나중엔
볼일이 있어도 나가지 않게 된다고 하던걸요.
겨울철이기에 더욱 힘내셔야해요.
데레사
2019년 1월 9일 at 7:52 오전
우리 동넉에서는 움직여요.
일단 헬스장을 매일 가거든요.
그런데 차 타고 멀리 가기가 싫어졌답니다.
벤자민
2019년 1월 8일 at 6:33 오후
안녕하세요
다리가 불편하시다기에 말처럼 건강히 달리시라고 ㅎㅎ 했더만
공개하셨네뇨 ㅎㅎ
이 위불 안죽고 살아 있는 것보면 신톨해요 ㅋ
다 데레사님 덕분입니다
위불에 뭘좀 적고 싶다가도
미국에 계신 옛 조불님 말씀이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이민 빨리 온게 다행이다고요 ㅋㅋ
여기는 요즘 이상고온이라 많이 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자주 찿아뵙겠습니다
데레사
2019년 1월 9일 at 7:54 오전
위블은 이제 죽을 힘도 없어요.
조선닷컴이 내버려 버린지도 오래되었고
사람들은 다 떠나갔는데 무슨 미련으로
이렇게 주저앉아 있는지 모르겠어요.
김 수남
2019년 1월 9일 at 2:07 오전
네,언니! 위블에 좋은 언니가 계셔서 저도 힘이 되고 감사합니다.위블의 든든한 지킴이 우리 데레사 언니 !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데레사
2019년 1월 9일 at 7:55 오전
수남님이 부지런히 포스팅 하시니 위블이
덜 쓸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