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
주말에는 헬스장이 문을 닫는다.
문화센터가 안양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요금이 싼 대신에
주말에는 쉰다.
그래서 주말에는 동네 돌아다니는걸로 만보를 채울려고 하지만
집에 들어와서 보면 만보를 걸은 날 보다는 못 걸은 날이 더 많긴 하다.
비 온 뒷날이라 걷기에는 참 좋은 오늘 날씨였다.
물기를 머금은 꽃들도 구경하고 연두로 물든 이파리들에 찬사도
보내면서 동네 학교 마당도 기웃기웃, 옆 아파트단지도 기웃기웃 거리다
돌아오니 우와! 오늘은 만 보가 넘었다.
빗물을 머금은 목단이 참 예쁘다.
걷는 내내 만난 우리 동네 풍경이다. 조경이 참 잘 가꾸어져
있다는것에 새삼 감탄한다.
등나무도 꽃이 피었네
이건 꽃사과일까? 배꽃일까? 휴대폰을 들이대고 꽃이름 검색을 해보면
알수 있는데 그냥 패스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뜻.
걷는다고 안 죽는법이야 없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 덜 아플려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려고 열심히 걷는다. 그래도 몸 평수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ㅎㅎ
ss8000
2019년 4월 28일 at 10:23 오전
모란이 벌써 저토록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저희 서울 집 현관 앞에 모란 한 그루가 있습니다.
올 해는 평년에 비해 꽃망울이 훨씬 많이 20여 개 올라왔습니다.
그 놈들이 흐드러지면 현관을 드나들 때 향이 얼마나 좋은지…
금년엔 기대가 됩니다.
누님! 하루 만 보 걷기 간단합니다.
지난 주 올려주신 텃밭에 나가십시오.
풀 뽑고 물주고 거름 뿌리고 나면 금방 만 보 됩니다.
그 덕분에 쌈채소는 무럭무럭 일거양득입니다. ㅎㅎ..
데레사
2019년 4월 28일 at 12:49 오후
주중에는 헬스장에서 한시간 런닝머신 하고
자전거 20분 타고 맨손체조하니 운동량은
넘쳐요.
문제는 주말에 만보걷기를 합니디ㅡ
ss8000
2019년 4월 28일 at 10:24 오전
다시 보니 모란이 아니라 작약 같기도….
시골 집엔 사방이 작약꽃입니다.
근데 향이 없으니 별로 입니다.
데레사
2019년 4월 29일 at 8:51 오전
어릴때 작약뿌리를 약으로 말리던 엄마생각이 납니다.
그 말린 작약뿌리를 어떨때 먹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요.
ss8000
2019년 4월 28일 at 10:25 오전
또 다시 보니 작약치곤 꽃이 너무 크고…
모란이 맞나 봅니다. 그쵸?
데레사
2019년 4월 28일 at 12:50 오후
모란, 맞습니다.
작약은 아직 안 피네요.
無頂
2019년 4월 28일 at 2:09 오후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꾸준히 하기란 참 어여운데 ~~
데레사
2019년 4월 29일 at 8:50 오전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살려고 열심히 걷습니다. ㅎ
말그미
2019년 4월 28일 at 8:24 오후
아이쿠~ 만 보씩이나 걸으시는군요?
저는 매일 4천 보 정도씩 걷습니다.
이제 허리는 완전 쾌차하셨군요?
참 잘 되셨습니다.
늘 건강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9년 4월 29일 at 8:46 오전
만보를 한꺼번에는 못걸어요.
보통 아침, 저녁으로 나뉘어서 걷습니다.
허리는 그런대로 지낼만한데 일은 못해요.
일만 하면 아파서요. ㅎㅎ
초아
2019년 4월 29일 at 5:44 오전
산책로 길을 따라
꽃길을 걸으면 꽃과 꽃향기는 덤이겠죠.
아름다운 공원 같습니다.
올해의 등나무꽃 처음 봅니다.
누죽걸산 뜻이 재밋습니다.
잘 새겨 듣고 많이 걷도록 하겠습니다.^^
데레사
2019년 4월 29일 at 8:43 오전
많이 걸으시잖아요?
답사 가시면 많이 걸으실텐데요.
암튼 걷기운동이 돈과 시간면에서 가장 좋죠.
나의 정원
2019년 4월 30일 at 9:56 오후
꾸준히 노력하는것 자체가 대단하십니다.^^
데레사
2019년 5월 1일 at 2:13 오전
조금이라도 건강해질려고 노력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