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모이면 주로 한식집에서 밥을 먹는다.
집에서도 매일 먹는 한식인데 좀 색다른걸 먹어보자고 늘 말들은
하지만 막상 음식점을 선택할때는 한식집이다.
하기사 우리도 젊은시절에는 칼 질하는 음식을 폼나게 먹으러 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이들어 가면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한식으로 바뀌어 버렸다.
분당에 있는 산수화, 이 집도 우리가 자주 찾는 집이다.
음식점 창밖으로 작은 호수도 보이고 그 호수둘레에 벚꽃을 비롯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지고, 무엇보다 음식이 깔끔하고 때문이다.
좀 비싼집이지만 점심특선은 15,000원이다.
식사전에 몇가지 요리가 나온다. 이것은 단호박 튀김.
파전인데 모양부터가 약간 색다르다.
새우와 브로콜리를 섞은 샐러드
야채 샐러드다.
연어를 새콤달콤하게…..
코다리찜, 바싹하게 튀겨서 양념을 했다.
전복은 한 사람에 한 마리, 리필은 안된다.
돼지고기 수육
도토리 묵을 끝으로 식사가 나온다.
식사의 반찬들이다. 게장도 있고 된장찌게도 있다.
밥은 정말 조금이다. 옛날같으면 두어숟갈 수준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호수다. 밥 먹으며 한번씩 내다보는 재미도
꽤 괜찮다.
음식값이 많이 올랐다.
오랜간만에 찾아 가 보면 보통 5,000원 정도씩 올라 있는데 이 집은 아직이지만
내일 갑자기 값을 올려버릴지…. 우리는 모른다.
오르지 않는건 남편의 월급과 아이들 성적뿐이라는 말들이 회자될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오른다. 인건비도 오르고 집세도 오르고 재료비도 오르니 음식값이라고
오르지 않을수야 없겠지만 소비자인 우리는 다음에 왔을때도 이 가격이었으면
하고 바랄뿐이다.
미미김
2019년 5월 10일 at 6:54 오전
?테레사님이 부럽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정갈한 상차림 앞에 둘러앉아 정담 나누시며 드신 점심은 행복 그 자체가 아니 였을까 생각합니다.
상상 으로나마 제가 옆에 살짝 앉아 보았습니다.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9년 5월 10일 at 7:02 오전
반가워요.미미님.
한국오시면 제가 사 드릴께요.
꼭 연락 주셔요.
혼자만 먹고 다녀서 죄송해요.
無頂
2019년 5월 10일 at 9:09 오전
음식값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거리 가게들은 임대라고 써 붙인 곳들이 참 많습니다.
세계에서 서울 음식값이 1등이라 하네요 ~~
데레사
2019년 5월 10일 at 1:14 오후
이런건 일등 안해도 되는데요.
정부가 아무리 자랑을 해도 아닌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