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를 품은 직지사

김천의 직지사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창건한 절로

유서가  깊은  사찰이다.

지금쯤  가면  단풍이  아름다울거라는   이웃의  말을  듣고    비 내릴

확률 30% 라는  일기예보도  무시한 채  길을  떠났다.

까짓  비 오면  맞으면  되니  우산이나   챙겨서  가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떠났는데  운 좋게도  비는 커녕  날씨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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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매표소에  들리니   경로우대로

요금  면제라고  하면서  큰 길로  가지말고  옆의  오솔길로

가면  더  운치가  있을거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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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마니를  깔아 놓은  이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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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교   다리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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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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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바로  절 입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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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가  나무에  이렇게  좋은말  명패가  달려있어서

읽어보며  걸어가니  잠시나마  마음이  정화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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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  보다  키 큰  소나무들이  많고,  어느새 단풍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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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찰에서  무서워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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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보물 제1576호)이다.

선조 35년 (1602년)에  지었으며  직지사의 중심 법당답게

크고  짜임새가  있다.  높은  천장에  화려하면서  절제된  장식은

종교적인  장엄함을  더 해준다.  세 분의 부처님이  앉아 계신

수미단(보물 제 1859호) 은  다양한  소재와  문양들을  디오라마식

으로  장식하고  내부에 조각된  고부조의 투각과  화려한  채색법을

통해  조선후기 목공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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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찍어본  대웅전,   처마를  쳐다보니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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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안을  들여다 보니  마침  예불을  드리고  있어서

몰래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희미하긴  하지만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불화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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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세루는  기도안내 현수막으로  가리워져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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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를  뒤에서  찍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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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명각은  사명대사의  진영을  봉안하여 대사의 자취를 기리는

건물로  조선 정조 11년, 1787년에  창건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으로  중창되었으며  현판도

박정희대통령의  친필이다.

사명대사는  명종 15년, 1560년에  이곳  직지사에서  선묵화상의

제자가  되었으며  후에 직지사의  주지를  지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장으로 활약하였으며  광해군 2년 1610년  67세를 일기로

가야산  해인사에서  입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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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는 1천6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심어 온  사찰로  탬플스테이도  하고  있고  많은 전각들이

있는데  불교에  별  아는게  없어서  자세히 소개 못하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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