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아쉬운 핑크뮬리

직지사를  간 김에  우리나라 핑크뮬리 최대  군락지라는

김천 강변공원도  찾아갔다.

그러나  분홍으로  하늘거려야 할  핑크뮬리들이   어느새

지고  있었다.

흐르는  세월앞에는  사람도  꽃도  식물도  다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뮬리1

핑크뮬리가  아닌  어두운 갈색뮬리로  변해버렸다.

 

뮬리3

좀 더 일찍왔드라면  얼마나 고왔을까  하는  생각같은건

안하기로 했다.   왔으니까  그냥  걷기라도  하고  가자.

 

뮬리2

 

뮬리5

 

뮬리4

반대쪽  강변공원  풍경이다.   아직은  나뭇잎들은  푸른데

유독  핑크뮬리에만   늦은  가을이  찾아왔나  보다.

 

뮬리6

벼 베기가  끝난  논도  있고  아직  벼가  남아있는  논도  있다.

이런  황금들판을  볼 수  있어서  핑크뮬리에의  아쉬움을

잊을 수  있다.

 

뮬리8

무도  잘  자라고  있다.   언제 보아도  벼나  채소들은  기쁨을  준다.

우리의  생명을  이어 주는  먹을거리라서.

 

뮬리7

 

뮬리9

 

뮬리10

아쉬워서  강변을  다  걸어 본다.    강변에는  꽃들이  제법 남아있기는

하지만  꽃들도   안녕을  고하는  중이다.

 

뮬리11

 

뮬리12

 

뮬리13

 

김천에는  올  일이  없었다.    학창시절   직지사 뒷산인  황악산을   등산할

기회가  몇번  있었지만  놓쳐버렸고   그후로는   김천을  찾아  올   일이

없었다.     버킷리스트라고 까지  할 것은  못되지만   우리나라   유명한

사찰중  안 가본곳을  꼽아보니  제일 먼저  직지사가  생각이   나서

와 본것인데   먼곳이라고  워낙  일찍  집을  나서서   직지사 구경을   다 하고

나도  12시가  채  안되었다.

부근에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집으로  올려니  뭔가  허전해서

검색을  해서  찾아 본  강변공원의 핑크뮬리가  수명을  다하고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김천을  오기를   참  잘했다고  느끼며   귀로에  올랐다.

다시  김천에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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