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 사주기
마스크 사기만큼이나 어렵다던 강원도감자를 샀다.
운 좋게도 어느날 딱 당첨이되어 어제 질좋고 맛좋은 강원도
감자 10킬로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세상에 이 좋은 감자 10킬로가 배달비 포함 5,000원이었으니
누군들 안 사고는 못 베겼을테니까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붐비다가 하루 판매량이 5분도 안되어 매진되어 버리곤 했다.
우리집으로 배달되어 온 강원도 감자 상자다.
14일만에 20여만 상자를 팔고 며칠전에 감자팔기가
종료되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도지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14일 동안에 다 팔려 나간 강원도 감자는
그야말로 착한 소비의 물결을 이루며 매진되었다.
못난이감자라고 했는데 박스를 뜯어보니 예쁜이 감자다.
감자보관은 상자속에 사과 하나를 넣어두면 싹도 안나고
녹변도 안난다고 하길래 나는 늘 이렇게 보관한다.
이것은 이웃에 나눠줄려고 담은 봉투다.
식구가 많은 집 순으로 스무개, 열다섯개, 열개, 이렇게
세 봉지를 담았다. 아침 먹고 나눠 줄려고.
외출을 안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자연적으로 컴 앞에 앉아 있는 일이
많다보니 별 횡재도 다 하고 있다. 월요일은 동해몰이란 곳에서
오징어를 한 상자, 열 마리에 20,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또 도전해
봐야지 ~~
농어민 돕기 인데 이건 완전 나를 돕는 행사다.
말그미
2020년 3월 29일 at 9:40 오후
저는 다 팔린 뒤 신문에서만 감자소식을
들었네요.
운좋게 당첨(?)이 되셨습니다.
어려운 농민 돕기가 당첨이라니 좀 우습지만요.
데레사
2020년 3월 30일 at 9:24 오전
어려운 농민돕기가 취지였는데 제가 도웅
받은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도 감자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미미김
2020년 3월 30일 at 12:52 오전
?이미 많은 복 받으셨는데요 앞으로도 더욱더 복 받으실 겁니다. 제가 또 배우고갑니다.
이웃집 식구들 수에 따라서 갯수를 분배 하심도 참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느껴지고 덩달아 저의몫도 있는것 같은 착각에 순간 행복 했습니다. 또 오징어를 사시면(당첨?ㅎㅎ) 어느 이웃들에게 나누실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인생선배 이신 테레사님을 많이 닮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꾸벅.??
데레사
2020년 3월 30일 at 9:28 오전
과찬이십니다.
그냥 주어지는대로 살아가는것 입니다.
이번 행사는 도와준게 아니고 도움 받은
느낌입니다.
강자가 파삭한게 맛있어요. 아침식사로
감자 구워서 먹었습니다.
그곳도 힘드시죠?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나의 정원
2020년 4월 1일 at 10:22 오후
아휴!!
전 실패했어요.^^
아무리 눌러도 서버 폭주라서 그런지 구입하려해도 안되었는데, 데레사 님은 다행이 되셨네요.
데레사
2020년 4월 2일 at 8:45 오전
아침에도 구운 감자 먹었습니다.
약 올리는것 아니고요. ㅎ
벤조
2020년 4월 10일 at 2:44 오전
저도 몇개 주시지…ㅎㅎ
감자 상자 속에 사과 넣어두는것 몰랐어요.
살림의 지혜까기 배워가네요. ㅎㅎ
데레사
2020년 4월 10일 at 7:55 오전
네, 사과를 넣어두면 오래갑니다.
반드시 종이박스라야하고요.
방문, 고마워요. 벤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