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 1, 왕벚꽃 구경
두 달이 넘도록 집콕만 했다. 외출이래야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
동네 한바퀴 도는것뿐, 성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집콕을했다.
이제부터 조금 완화된다기에 모처럼 천안 각원사로 벚꽃구경을 나섰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곳은 왕벚꽃과 수양벚꽃이 다른곳 보다 좀
늦게피니 혹시나 싶어서 아침 일찍 아들과 함께 나섰다.
우리 차로 오 가고, 야외지만 마스크 하고, 되도록 사람들과 안 부딪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 나들이를 해본다.
역시 한 발 늦었다. 꽃들이 많이 져 버렸다.
그러나 아직 꽃이 남아있는 나무들도 있어서 영 헛걸음은 아니다.
이곳 벚꽃은 아주 화려하다.
왕벚꽃과 수양벚꽃이 절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어서
만개했을때 때 맞춰서 오면 사람을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데
좀 늦어서 아쉽다.
각원사로 오르는 길이다. 길도 참 예쁘다.
아들이 내 뒷 모습을….. ㅋㅋ
모두 사진찍기에 바쁘다.
왕벚꽃의 또 다른 이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
각원사의 왕벚꽃은 꽃송이가 겹겹이라 겹왕벚꽃이라 꽃이 크다.
사찰은 근래에 지은것이지만 넓은 대지에 이렇게 많은 벚꽃을 심어서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희탁
2020년 4월 24일 at 2:26 오후
가보의 집 사모님 은혜로움을 받고
테라사의 꿈꾸는 세상의 창을 열었습니다.
주인장의 허락없이 몇 글자 올려도 되는지요
아름답고 순수하고 맑은 카페로 보이고 있습니다
각원사의 겹벚꽃 사진이 이렇게 고은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첫 인사를 메모로 남겨 놓습니다.
데레사
2020년 4월 24일 at 3:10 오후
반갑습니다. 이희탁님.
여기 오시기가 번거로우실텐데 잘 찾으섰네요.
고맙습니다
말그미
2020년 4월 24일 at 11:05 오후
잘 다녀오셨습니다.
차로 다녀오니 안전하기도 하셨구요.
아직 왕벚꽃이 참 예뻐요.
오늘 안 가셨다면 아주 저 꽃들
자칫 못 보실 뻔하셨습니다.
데레사
2020년 4월 25일 at 4:46 오전
우리차로 갔고 남들과 섞이지 않았으니 괜찮았어요.
정말 이날 안갔으면 이 아름다운 꽃들 못볼뻔했어요.
나들이라는것이 이렇게 신나고 좋은데 갇혀 살아야 하다니
코로나가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