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 중얼

친구들에게서  밥 먹자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줄어드니까   이제  모든게  예대로  돌아가는줄

아는지,  모여서  밥 먹고  노는게 뭐 그리 급한 일이라고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갇혀 산지가  거의 3개월이 되어가니  갑갑하기는  하다.

그렇다고   아직은 제발  집에 좀  있어달라는  질병본부의  간곡한  부탁을

져 버리고  돌아다니기는  싫어서  핑계를  대고  거절을  한다.

 

ㄱ계수나무1

오늘은  꽤  더웠다.

낮에  한 시간 남짓  걷는데  마스크가  한 짐이었다.

마스크 사이로 땀이 흐르니까  벗어버리고  싶은걸  참고   걸었드니

입술까지  부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더워지면   걷기운동도

못할것  같다.  새벽이나  밤중에  걷든지  아니면  방에서  운동을

하던지 해야할것  같다.

 

ㄱ계수나무2

 

ㄱ계수나무3

모과꽃이다.   참  예쁜 꽃이다.

 

ㄱ계수나무4

 

ㄱ계수나무5

모란도  피었다.

 

ㄱ계수나무6

이건  황매화다.    늘  같은 길만  걷는다는건  참  지루하다.

그래서  평촌에  있는  아파트단지안은  다 들어 가 봤다.

시찰하듯이  이 아파트  저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꽃구경도하고

품평회도  하고…. ㅋㅋ

 

ㄱ계수나무7

계수나무는  달 속에 있는줄로만  알았드니  실제로  있네.

계수나무라는  이름표를  단  나무다.

 

ㄱ계수나무8

 

ㄱ계수나무9

어디선가 본듯도  한 계수나무,   이름표를  안 달았으면  모르고

지나쳤을테니   봤어도  기억에는  없을거다.    계수나무가  달 속에서

토끼하고  노는줄로만  알았으니.

 

ㄱ계수나무10

어느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니  이렇게  예쁜  텃밭도  있고.

 

ㄱ계수나무11

농사를 누가 짓는것일까?  혹  아이들  학습용일까?

 

아무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 하지만  그래도  걸을때는  두 세사람이

이야기라도  나누면서  걸어야  덜 지루하다.  물론  마스크 쓰고  약간씩

떨어져서  걷기는  한다.

요즘의  화제는  주로  재난지원금이다.   살다보니  나라에서  돈도 받아보고

하면서  우리집은  얼마라고  받기도 전에 계산부터  다  해놓고  자랑질이다.

경기도에서 주는  재난지원금은  이미  받았다.

10만원  받아서  뭘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개는  한우를  샀다고  한다.

평소  못 먹던  한우를  이때다  하고  사본거란다.   물론  우리집에서도

한우를  사서 먹었다.

 

국가가 주는  재난지원금은  어떻게  쓸거냐?  혹  기부할 생각이  있느냐?  등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반은  쓰고  반만  기부할까로  결론아닌  결론을 짓다가는

또  남편에게  물어봐야지  하고  말 꼬리를  흐리기도 하고.

암튼  즐겁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

 

곰곰이 생각 해 본다.  2인가족  60 만원이라니  조금은  기부를  하자고.

그 돈  없어도  사는데  욕심내지 말아야지…

 

 

 

 

8 Comments

  1. 말그미

    2020년 5월 1일 at 10:42 오후

    계수나무를 저도 처음 봅니다.
    아직은 모임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모임을 조금만 더 미루자고 하였습니다.
    잘 안 나가셨습니다.
    어디 누가 무증상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고령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자가격리를 해야지 자칫
    자기만 손해입니다.
    재난 지원금…
    그 참 살다보니 별 일도 다 있습니다.

    • 데레사

      2020년 5월 2일 at 7:31 오전

      계수나무는 달속에서 옥토끼하고 노는 전설속의
      나무인줄 알았는데 아파트 단지에 이름표 를
      달고 서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어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2. 김 수남

    2020년 5월 2일 at 5:30 오전

    언니! 담아 주시는 예쁜 꽃들 보면서 늘 감사드려요.계수나무 저도 언니 덕분에 처음 봤어요.황매화보니 더더욱 반가워요.시골에서 자랄 때 늘 가까이 보던 황매화인데 벌써 그렇게 피어 놀랐네요.저희 집 앞에 토론토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하이 파크라는 공원이 있어요.벚꽃이 토론토 시내에서는 가장 많이 피는 곳이어서 매년 이 맘때쯤이면 발 대딪을 틈 없을 정도로 상춘객들이 몰리는 곳이에요
    차는 못 들어가도 사람은 들어 갈 수 있었는데 어제부터는 사람도 못 들어가게 울타리쳐서 다 막아 두었어요 들어가면 750불 벌금도 있어요.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실천하는 온타리오 주 정부에서 벚꽃 보러 사람들 몰리는 것 방지위해 안전 장치를 한 것 같아요.
    바로 집 앞인데 못가서 아쉽지만 잘 준수하는 모든 시민들이 봄 꽃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마스크 벗고도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언니! 저희가 신혼 때 의왕시 포일리 주공 아파트에 처음 살았어요.그 맞은편이 평촌으로 신도시 계발되었다 들었어요.
    언니가 거닐으셨을 평촌 아파트 단지가 눈에 그려집니다.

    지금 한국에 가서 언니 만날 시즌인데 코로나가 발을 묶어 두어서 못내 아쉬워요
    행복하게 더욱 건강하신 5월 되셔요.

    • 데레사

      2020년 5월 2일 at 7:33 오전

      카나다는 우리보다 좀더 강하게 거리두기를
      하나 봅니다.무서운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해서 하는건데 잘 지켜야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3. 벤자민

    2020년 5월 2일 at 11:17 오전

    한국이 그래도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 좋아보입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경제적 신세 많이진 베트남이나 호주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도 한국사람들을 우습게보고 가깝게 못오게 하던게 어제 같은데…
    정부보조금이라는게 기준이 모해서 국민의 절반이상은 안받아도 되는데 주고
    정말 절박한 사람들에게는 비자 조건이 안맞다고 안주고..
    몇일전 어느 호주노인이 자기가 이번에 받은 보조금 750불을 요즘 문읃닫고
    있는 자기가 자주 다니던 동네식당의 문밑에 밀어넣어두고 나는 이거 없어도
    사는데 너는 요즘 문을닫아 힘들테니 써라고 메모를 함께 남겨두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따지고보면 보조금이라는게 공짜 같으면서도 공짜가 아닌데
    우선 정치권에선 인기얻고… 여기 연방총리도 얼마전 산불때 하와이에 놀러가서
    쫓겨나기 일보전이었는데 이번 코로나때 정부보조금을 여기저기 잘 주는바람에
    갑자기 지지도가 60 70%로 치닫고 있습니다 참 정치인이란 하늘의 덕을 많이 보는 직업 같습니다

    • 데레사

      2020년 5월 3일 at 1:02 오전

      정치인은 운이 좋아야 한다는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의 고생위에 숟가락 얹어놓아도
      운수대통이면 자기 공으로 돌아오니까요.

      저도 재난지원금 반은 기부할려고오.
      다 쓰기는 부끄럽고 그렇다고 다 기부하기는
      아깝고요. ㅎ

  4. 나의 정원

    2020년 5월 6일 at 4:51 오후

    꽃들을 보면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재난 지원금도 알고 보면 나중에 세금으로 다시 올려서 받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막상 생계에 위험을 느끼는 분들에겐 좋은 취지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무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데레사

      2020년 5월 7일 at 5:51 오전

      재난지원금 우리는 경기도몫은 받았습니다.
      막상 받고보니 공짜돈같은데요.
      맨날 세금 내기만 하다가 받는것도 기분이 좋은데요. 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