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건강검진은  할 때마다  떨린다.   하는 과정이  힘들고

아플가봐  걱정이  아니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가  걱정이다.

지난 토요일  2년에 한번씩 하는  국가검진을  받았다.

요즘  계속 소화가  안되면서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또  가고 싶고….  이런  증상때문에  의사에게  대장검사도  함께

해달라고 했드니  대장검사는  이제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병원으로

가서  하셔야 합니다가  답이었다.

그래서  국가검진의  항목대로만  검사를  했다.

 

ㄱ계수나무13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가슴 엑스레이는   4월초에  경찰병원에서

했고,   결과가  다  정상이었으니까  걱정이  안되는데  문제는  위 내시경이

어떻게  나올까가  걱정이었다.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했다.   늘  수면으로 했는데  지난번 부터  의사가

수면을  꺼리길래  비수면으로  했드니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이번에도

비수면으로  했다.

결과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왜  계속  소화가   안되고  애를

먹이느냐고  했드니  대장검사를  언제 했느냐고  묻는다.  4년전에  했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5년후에 오라고  했는데요  하니까   한번쯤   검사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라고  한다.

대학병원 가는것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나이들었다고  개인병원에서  검사를

꺼리니  하는수  없지 뭐.   누가  번거롭게  대학병원을  안가도  되는   편하게 쉽게

할수 있는   검사전문병원을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

 

코로나 이후  집에만  있으니  아픈곳이  많아졌다.  특히   잠못 드는  밤에는

속도  답답하고  여기저기  결리는곳도  많다.

작고하신  박경리 선생님은  나이드니까  편안하다고  하셨는데  나는  나이드니까

불편한게  너무  많다.   이 또한  수양부족일까?

 

생로병사가  누구나  겪어야 할  인생의 길이라지만  늙어간다는것과   아픈것은

싫다.   피할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다.

 

4 Comments

  1. 김 수남

    2020년 5월 5일 at 4:32 오전

    언니! 그정도면 언니 또래분들에 비해서 정말 건강하시고 좋으세요.속히 소화도 잘 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언니 늘 이렇게 뵐 수 있어서 너무 안심되고 감사합니다.언니는 여전히 정말 청년이세요.이 연세에 이렇게 블로깅하시는 자체가 특별하신 분이셔요

    번거롭더라도 남은 검사까지 마음 편하게 잘 하시고 더욱 안심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 뒷 뜰에 개나리가 한창이에요 너무 예뻐요 고향의 봄을 느끼며 감사하며
    언니통해 미리미리 고향의 봄 소식과 꽃 소식 가득 안아서 늘 감사드려요.

    • 데레사

      2020년 5월 5일 at 9:28 오전

      염려 해 주어서 고마워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팔십이 넘었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2. 벤자민

    2020년 5월 5일 at 11:08 오후

    저도 몇일전에 정기검진으로 초음파와 CT 촬영을 했습니다
    왠지 하고나면 뭔가가 잘못된건 없는가 찜찜하긴 하답니다
    그래서 검사하고나면 그 결과가 내 GP 에겐 하루만에 메일로 가는데
    가서 갑자기 딴소리하면 겁먹으니까^^ 결과를 내메일로 보내달라고하면
    검사소에서 2일후 보내준답니다
    그러면 제가 사전에 이상여부를 먼저 훌터보고 GP 선생 만나러가지요^^
    이번에도 아직은 쓸만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몇일후 시치미떼고
    GP 선생 만날라고합니다^^ 아이구 선생님 결과가 어떻게나왔습니까? 하고요 ㅎㅎ

    • 데레사

      2020년 5월 6일 at 12:08 오전

      ㅎㅎ 역시 벤자민님 다워요.
      아직은이 아니고 영원히 쓸만하기를 바랍니다.

      건강염려증 환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나이드니까 아픈데는 많은데 쉽게 검사도
      앗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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