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무궁화,나리꽃이 피어있는 두물머리
두물머리에 연꽃이 한창이다.
굳이 입장료를 내고 세미원을 들어가지 않아도 두물머리에서 연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연꽃이 대세지만 그 사이 사이에 무궁화도 피어있고 참나리꽃도 피어있다.
두물머리의 산책로에 백련도 피어 있고 홍련도 피어 있다.
이 빨간색은 조화를 연잎 위에다 올려 놓은것
조화티가 팍팍 나지만 예쁘긴 하네
무궁화가 두 그루 강 가에 있다. 나무가 아주 크고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강물위에 핀 연꽃과 무궁화, 그리고 구름이 잘 어울려 한 폭의 멋진 풍경화를 보여주네
이 풍경이 제일 멋지다. 무궁화 아래 주인잃은 보트 한 척.
나리꽃도 무더기로 보인다.
누가 더 날씬할까? 아니면 누가 더 뚱뚱할까?
요즘 보기 어려운 참나리꽃, 우리 동네는 모두 네델란드산 나리꽃뿐인데….
날씨도 좋고 연꽃철이라서 그런지 두물머리에 사람이 아주 많았다.
이제는 모두가 코로나에 대해서 해이해져서인지 마스크를 제대로 쓴 사람이 안 보인다.
대부분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어놓던가 손에 들었던가 이다.
되도록 사람들을 피해서 걸으면서 세상도 나도 고약하게 변해가고 있음을 탄식해 본다.
말그미
2020년 7월 27일 at 10:11 오후
그러고보니 요즘이 연꽃이 필 무렵이네요, 무궁화, 나리도…
연꽃이 조화처럼 곱습니다.
요즈음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하지만
나들이 잘 하셨네요…
데레사
2020년 7월 28일 at 1:03 오전
네, 피해다니면서 요령껏 구경했습니다.
이게 무슨짓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