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내게준작대기하나’라는동화책은4-5살짜리어린아이들에게들려주는동화입니다.
동화작가리바이의작품에다가큰딸이그림을그린동화책입니다.
3달후에출판되어시장에나올책인데미리견본북을20권찍어서보내온것입니다.
친지들에게나눠줘서읽게함으로써검증을받는것입니다.
딸이동화그림을그리기시작한지도꽤오래됐습니다.
네다섯권째출판되고있는데지난번에출판된’붉은자전거’는반응이좋아서뉴욕타임스에서
책소개로나가기도했습니다.
아빠가말했다“안토니오야!마리아치악단(멕시칸민속밴드)이왔구나.”
안토니오와아버지는동네마당으로달려갔습니다.
마리린치악단은기타를치며서노래를불렀습니다.
그러나기타소리가너무작아서겨우돌려옵니다.
안토니오는멜빵이달린기타가갖고싶었습니다.
“아빠,가죽멜빵에술이달린기타를사주세요,네?”
아빠는미소에윙크까지하면서“아들아,난지금돈이없단다.이거나갖고놀렴.”
하면서작대기를하나주셨습니다.
안토니오는돌아오면서“이까짓작대기를뭐해”하면서땅바닥에팽개치고
발길로차면서오다가개를만났습니다.
개는“추워서뼈가다시려”하면서“화덕에불을집혀줄수없겠니?”하고부탁했습니다.
안토니오는불씨만겨우남아있는재속에작대기를넣고불을살렸습니다.
개는좋아서꼬리를흔들었습니다.
개는고맙다면서“이거너가져”하면서철판위에서잘익은‘톨티라(부침개)’를안토니오의
무릎위에놓았습니다.안토니오는“이게웬떡이냐(이게얼마나좋은일이냐)”했습니다.
안토니오는걸어가다가새가울고있는것을보았습니다.
새는말했습니다.“배가곱아죽겠다.너무지처서둥지를지을수없구나.”
안토니오는가지고있던‘톨티라’를작게잘라서새에게줬습니다.
새는날개를퍼덕이며받아먹었습니다.
새는고마움의표시로“이거너가져”하면서부리에물고있던끈을주었습니다.
안토니오는“끈이라고?이게웬떡이냐?”하며받아들었습니다.
안토니오는좁은길을가다가당나귀를만났습니다.
당나귀가말했습니다.“썩은이빨이아파죽겠으니제발빼줄수없겠니?”
안토니오는끈으로당나귀의이빨을동여매가지고잡아당겼습니다.
당나귀가뒷발질을하면서뛰더니이빨이빠졌습니다.
당나귀는“이거너가져”하면서몸을흔들어등에서떨어진담요를안토니오에게주었습니다.
“담요?이게웬떡이냐”안토니오는좋아했습니다.
또다시걸어가다가물발이세게흐르는냇가에당도했습니다.
고양이가말했습니다.“살찐쥐를쫒아가다가물에빠졌어.무서워죽겠으니좀도와줘”
안토니오느가지고있던담요를펴서고양이에게던져주었습니다.
고양이는담요에매달려물가로나왔습니다.
“이거너가져”하면서목줄에달려있던금반지를뽑아주었습니다.
“금반지?이게웬떡이냐?”안토니오는기뻐했습니다.
안토니오는걸어서교회가있는곳까지왔습니다.
새색시는단상에홀로서서발을동동구르고있었습니다.
마리아치밴드는큰소리로연주하고있었고,
신랑은손님들의자사이를기어다니고있었습니다.
신랑이말했습니다.“난참바보야!결혼반지를잃어버렸으니어떻게하지?”
안토니오는금반지를꺼내신랑의손에쥐어주면서신부에게가라고말해주었습니다.
신랑은자신의기타를안토니오의목에걸어주면서
“이거너가져”라고했습니다.
안토니오는단숨에집으로달려갔습니다.
아빠에게손을흔들며“아빠,이거좋은것생겼어요.”
아빠는말했습니다.“네가원하는기타를갖게되었으니얼마나좋으냐.”
“아빠,아빠는기타를가져본적이있나요?”안토니오가물었습니다.
“그럼나도어렸을때기타가있었지.가죽멜빵에솔이달려있는멋진기타였지.
마리아치악단이들고다니는저런기타였단다.“
“어떻게기타를갖게됐나요?“안토니오가물었습니다.
아빠는어깨를으쓱대면서"나의아버님이내게작대기하나를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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