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일과를끝내고지친몸으로돌아와저녁을짓자니얼마나고달픈가요.
켄터키후라이치킨의창업자할란샌더스의이야기이다.
샌더스는‘11가지비밀양념이들어간소스’를개발하여부드러운후라이치킨을튀겨내는데성공했다.
미국남부지역으로가맹점을모집하러나서면서늘낮선사람과만나야하기때문에정장을입고
다녀야만했다.
기왕에입는정장이니만치깨끗한이미지를심어주기위해흰색정장에검은색넥타이를매게되었다.
거기에다가흰수염마저기른것이다.
오늘날그이미지가켄터키후라이치킨의아이콘이되었다.
1964년당시600개의가맹점을거느린사업체를거대복합기업‘얌’에게매각하고은퇴했다.
은퇴하면서치킨홍보직은유지하기로했다.
샌더스는회사가그레이비조리법을바꾸었을때그맛이마음에들지않자새로만든그레이비는
“진흙탕”이라고혹평을가했다.
홍보직을맞고있는자가자기회사상품을헐뜯고있으니이게얼마나꼴불견이었겠는가.
신문에서는이웃지못할해프닝을그냥놔둘리가없다.
매일같이입방아에오르내렸다.
자사상품을헐뜯는샌더스를못마땅하게생각하던회사측에서샌더스를걸어소송을제기한것이다.
샌더스는소송에휘말리고말았다.
회사가자사홍보인을걸어소송을제기했으니이또한넌센스에속한다.
신문과각종미디어가매일기사화시켜주는바람에켄터키후라이치킨은저절로광고가되고도남았다.
소송전은오히려켄터키후라이치킨을세계적인기업으로성장하는홍보역할을톡톡히해냈다.
샌더스는은퇴후에도자신이창업한기업을사랑했고열정을다해선전했던것이다.
지난6월12일LA캘리포니아에거주하는도리스딕슨씨는KFC에서사온치킨텐더박스에치킨
대신에튀긴생쥐가들어있었다고사진과함께Facebook에올렸다.
“패스트푸드먹지마세요!!!어제KFC에가서3조각짜리치킨텐더를샀습니다.
한입물었더니너무질기고고무를씹는기분이어서이상해서다시보게되었습니다.
내려다봤더니꼬리가달린쥐모양이었습니다.온몸에소름이끼쳤습니다.
그리고계속해서역겨운생각이듭니다.이런치킨은난생처음보았습니다,생각만해도
올갹질이나네요.“
뉴스는CNN을위시한각종미디어를타고전국으로퍼져나갔다.
KFC측에서는매우심각하게이문제를다루었다.
그리고사건의전말을심도있게수사하면서당사자인딕슨씨에게연락을취했으나닿지않았다.
KFC치킨은자주변형된모양으로튀겨지는수가있다.
이번주장에대해서도움이될만한증거가없다.딕슨씨가치킨의상태를확인하기위해매장으로
오셨으면한다고발표했다.
7월13일자LA타임스에의하면딕슨씨의변호사가문제의튀긴치킨을실험실로보내성분을의뢰했다.
결과는100%닭고기살임이밝혀졌다.
KFC측에서는딕슨씨가고객들에게잘못을사과하고,손해배상청구를즉각중지할것을촉구했다.
아직딕슨씨가사과할것인지아니면법적행동을취할것인지에대한분명한입장은밝히지않았다고
그의변호사가말했다.
이와같은돌출사건이어제오늘의이야기만은아니다.쥐를튀겼다는이야기는종종있어왔다.
2003년에도있었고그전과그후에도잊을만하면발생했다.
이러한사기사건은회사에게있어서위기이기도하지만홍보효과를누릴수도있다.
기업이늘안전한길만택해서는안된다.
줄타기같은아슬아슬한도전과위기의식속에서성장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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