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조불도한물갔다.
오래된글을리바리블해서올리는것을보면마치낙원극장에서60년대영화를보는느낌이다.
예전에올랐던글이다시올라왔다.
“외도는본능이다”를크릭해보았더니자그마치십만명이읽었다는사실에놀랐다.
사람들은외도인가,불륜인가아무튼제3자와의관계에대해서관심이많다.
꼭한국인만이아니라세계어느나라사람이든간에옆길로새는사람에관해서흥미있어한다.
상대가누구인가가궁금하고,방법도궁금하고성공여부도궁금해한다.
외도도바로궁금한데서부터시작될것이다.
외도하면주로남자들의전유물처럼여기지만실은그런것만도아니다.
‘여성의불륜’이란책을쓴여성작가MichelleLangley씨가남자들이유의해야할점들을알려주는데
눈여겨봐둘만하다.
<보통남성들은아내나여자친구가성관계에흥미없어하는것이자신은속임을당하고있다고는전혀
생각하지않는다.
그러면서도아내나여자친구는좋은사람?이라고믿고있다.
불행하게도남성들은아내나여자친구로부터예기치못하게이혼을당하거나떠나고마는것이다.
보통여자들은“나는그런여자가아니야”하면서상대를속인다.
여하튼여성들은상대를속이고난다음스스로간담이서늘하도록충격을받는다.
그와동시에속임수를그만할수는없는것이다.
변해가고있는여성에게서나타나는징후는
*거짓말을한다.
*화를잘내고분개하기시작한다.
*남성에게약속을강요한다.
*성관계에관하여흥미를잃어간다.
*원하는것을얻어내려한다.
*상대방에게헤어질시간이필요하다고말하기시작한다.
*상대방의늘같은버릇을불평하기시작한다.
미디어들은최근에와서야여자들이남성못지않게속이고있다는사실을기사나책으로쓰고있다.>
‘외도는본능이다’그다음두번째인기글인“쉰여섯살여인들의성의현주소”가더흥미롭다.
이글도모르긴해도십만가까이돌파하였으리라.
아줌마나아저씨가되면말과행동이다뻔뻔스러워지기마련이다.
뻔뻔해졌다고해서모두다까벌리고말면그때는주책이되는것이다.
뻔뻔스러움과주책의경계선을아슬아슬하게넘나들면서할말은다하는글쓴이의솜씨가빼어나다.
대체적으로남자들은과장하려는습성이있어서매사부풀리기마련이다.
댓글에보면오십줄에벌써그러면어떡하느냐,
칠십인데도일주일에두번운운하는것은남성들의표현력이늘그렇다정도로이해하면될것이다.
반면에여자들은숨기려는습성이있어서아닌척하기마련인데이‘아닌척’을사실대로이야기하니
흥미로운것이다.
여성비아그라의출현은바로‘아닌척’하는여성들의습성을고쳐주려는데서부터시도되었다.
한국은비교문화가발달한나라이다.
어려서부터경쟁심을유도하기위해동무와비교시키면서자극하는것이다.
비교문화는장점도있지만부작용도만만치않다.
짧은기간내에잘사는나라가된것도비교문화덕분인것도사실이다.
그러나OECD국가중에자살률1위인것도비교문화의소산인것이다.
“사촌이땅을사면배가아프다”“사촌이명문대에입학하면배가아프다”
축하해줘야할일에배가아픈것이다.밤새도록잠이안오고입맛이다없어진다.
어떻게하면이치욕을?원수를?갚을까고민한다.
인생다살고나면유치하기짝이없는고민이었던것이다.
이러한비교문화가성문화에도그대로적용되고있다는사실을여실히보여주는글이
“쉰여섯살여인들의성의현주소”인것이다.
비교를금기시하는미국에는그럼경쟁이없느냐?그렇지않다.미국도치열한경쟁사회이다.
경쟁은치열하게하되서로비교하지않을뿐이다.어떻게비교하지않고경쟁하느냐?
미국엔등수가존재하지않는다.
너와내가다른데비교가될수없는것이다.
너는일주일에몇번이다?나는대신질이높아?아니면우리는같이있는것만으로도좋아,
혹은정신적으로소통하는게더즐거워할수도있다.
비교를안하는쪽으로발전시켜놓으면얼마든지안할수있다.
여기서한가지분명한것은다알고나면인생재미없다는사실이다.
소년소녀시절에궁금한게너무많아서기대와희망에부풀었던행복한시절을상기해보자.
여자가한번처다만봐줘도혹시나를좋아하는건아닌가하는엉뚱한고민에잠못이루던날도
있었다.
인간의상상력은무한한것이어서그속에사랑,행복,불행,질투모든게샘솟아나면서삶을이루는
것이다.상상력이잘쓰여지면명작이되는것이고그렇지않으면대중소설이되고만다.
궁금하다는것은엔돌핀같아서삶에활력소가되기도한다.
하다못해작은성생활하나라도다른사람들은어떻게지내는지궁금한점을아껴두고있으면그것도
행복을가져오는길이될수도있다.
월넛크리크에서살고있는친구는지금도성생활을하고있는지?묻지는못하고그저짐작만하고
있음으로써여러가지상상력이발동할수도있고,그의와이프가더아름다워보이는것이다.
세상은궁금한게많을수록행복하다.
그리고무덤까지말못하고가지고가는것중에하나가부부성생활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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