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한인 소녀 불붙은 트럭 들어올려 아버지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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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으로부터 헤펠마이어 양이 상을 받고 있고

그 옆에는 어머니 윤다미씨가 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거주하는 10대 한인 소녀 샬럿 헤펠마이어(19)양이 차고 안 불이 난 트럭

밑에 깔린 아버지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구해 냈다.

5피트6인치 120파운드의 자그마한 19세 소녀가 불이 붙은 픽업 트럭을 들어 올려

그 밑에 깔려 있던 아버지를 구해 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 공로로 지난 8일 페어팩스카운티 소방국으로부터 ‘생명 구한 모범시민상

(Citizen Lifesaving Award)’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샬럿 양의 아버지 에릭씨는 집 안 차고에서 GMC 픽업 트럭 타이어를

갈고 있었다.

기구를 이용해 차를 바닥에서 들어 올렸고 그 틈 사이로 들어가 수리 하던 중

차를 받치고 있던 기구가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순식간에 차 밑에 깔려버렸다.

차가 내려앉으면서 바닥에 있던 개솔린 통이 엎질러졌고 트럭과 차고에 불이 붙었다.

공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로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에 와 있던 딸 샬럿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곧장 차고로 뛰어들어 두 손으로 불타는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렸고 그 틈으로

아버지를 빼내 구했다.

아버지를 구해낸 샬럿은 화재로 인해 더 큰 피해 상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집 안에 있던

가족을 모두 대피시키고 불 붙은 트럭을 운전해 밖으로 빼냈다.

이후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올때까지 가든 호스로 집에 물을 뿌리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불 속에 뛰어들고 6명의 가족을 살린 10대 소녀의 영웅적인

행위는 각종 SNS와 언론 매체에 알려졌다.

샬롯의 아버지 에릭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럭에 깔리고 불이 붙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내가 죽는구나”였다.면서

“그런데 연기 속으로 딸이 뛰어들어 트럭을 들어 올리고 내가 나올 수 있게 했다”며

딸을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어머니가 한인(윤다미 에큐여행사 대표)인 샬럿 양은 2010년부터 2년간 북한에

희망의 풍선 날리기 캠페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맥클린 고교를 졸업했다.

1 Comment

  1. 벤자민

    2016년 1월 26일 at 2:12 오후

    네 자랑스럽습니다
    아마 아버지 에릭씨는 미국인인가 보죠
    그러면 꼭 한민족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요즘 보험금 때문에
    멀쩡한 부모도 죽이는 판인데
    불 붙는 트럭에서 여자애가 아버지를 구하다니
    정말 대단 합니다

    앞으로 전투기도 잘 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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