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일산호수에서 꽃축제가 벌어진지 꽤 오래 되었건만 마음만 있었지 실제로는 한번도 가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내도 왔겠다, 큰 맘 먹고 가 보았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만큼 과연 꽃이 많았다. 볼만 했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만가지 꽃들을 실컷 봤다. 꽃을 보고도 즐겁지 않은 사람은 없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모두들 웃고 있다. 모두들 탄성과 만족한 얼굴들이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으되 꽃을 만드신 것은 정말 잘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만일에 세상에 꽃이 없었다면? 아! 상상도 하기 싫다. 꽃의 수명이 짧은 것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다. 만물은 새롭게 태어날 때 늘 아름답다. 인간도 새롭게 태어나는 아기가 많아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텐데 새롭게 태어나기 보다는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보니 세상은 험악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