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흔하게 이용하면서도 잘 모르는, 숨겨진 비밀이 많은 서비스 중에
가장 으뜸은 여객기다.
승무원들끼리만 아는 ‘밝히기 싫은 비밀’을 공개한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1.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아무리 최고의 싼 가격이라고 외쳐도
<화요일 오후, 7주전>의 가격을 당해낼 수는 없다. 그 시간을 고수하라.
2. 수하물 취급인들은 가방을 열어 본다.
모두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은 가방을 잠그는 게 좋다.
3. 사실은 이코노미석이 더 안전하다.
최근 영국 TV가 방영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비행기사고 시 뒷좌석
승객들이 더 많이 살아남았다.
4. 승무원이 주는 수돗물은 마시지 마라.
보는 앞에서 직접 병물을 따라주는 물외에는 마시지 마라.
기내 수돗물이나 화장실 물은 믿을 게 못된다. 양치는 물론 세수도 하지
마라 그만큼 화장실 물은 더럽다.
5. 승무원에게 팁을 주는 것은 새로운 문화다.
그들이 원하면 팁을 줘라. 그만큼 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다.
6. 화장실 문은 잠기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승무원이 항상 화장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므로 ‘사용 중’
사인이 켜져 있어도 믿지 마라. 승무원이 언제 열지 모른다.
7. 조종사는 운항 중에 잔다.
야간, 특히 장거리 비행 시 대부분의 조종사는 잠을 잔다.
비행기는 자동 운항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조종사는 이착륙 시 외에
나머지 시간에는 편한 자세를 취한다.
8. 셀폰은 에어플레인 모드가 진리.
비행기에서 에어플레인 모드로 바꿔둔다면 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꺼둘 필요도 없고 무엇에도 간섭받지 않는다.
게임이나 비디오 텍스팅 모두 비행기의 와이파이로 가능하다.
9. 짐 가방은 언제나 던진다.
수하물 요원들은 ‘깨지는 물건’ 표시가 있건 위 아래 화살표가 그려져
있건 상관하지 않고 던진다. 그들의 관심은 제한된 시간 안에
짐 가방을 최대한 맞춰 싣는 것뿐이다.
그들은 당신의 집 가방에 절대 친절하지 않다.
10. 비행기의 또 다른 탑승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대형 여객기에는 하나 이상의 시신이 운구 된다. 국내선 항공기의 주요
임무는 인체 장기 운반이다.
비행기 수하물 칸 아래쪽 승하차가 쉬운 곳에 안치돼 있다.
11. 번개 맞은 비행기는 위험한가?
비행기는 자주 낙뢰 때문에 발이 묶이지만 대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낙뢰 시에 전등불이 깜박일 때도 있지만 그런다고 추락하는 건 아니다.
조종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12. 커피 혹은 티? 마시지 마라.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커피나 티를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기내 수돗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커피가 필요하면 탑승 전 게이트 근처 커피숍에 들러 사는 게 최선이다.
13. 베개와 담요는 더럽다.
대부분의 기내 용품들은 청결한 것도 멸균된 것도 아니다.
담요, 베개 심지어 기내식 쟁반도 전혀 깨끗하지 않다.
세심하게 청소하거나 정돈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위생문제가 신경 쓰인다면 물티슈와 위생용품을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14. 대형 항공기 조종사는 노련하다?
탑승한 비행기가 대형 항공기라고 해서 노련한 조종사가 운항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노련한 경험과는 관계없이 능력이 문제일 뿐이다.
대형 항공기는 정직원이 충분치 않을 때는 사실상 계약직 조종사를
쓰기도 한다.
15. 산소마스크는 생명줄?
비상사태 발생 시 기내 산소마스크로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5-20분이다.
그 시간 안에 조종사는 정상적으로 호흡이 가능한 고도로 내려가야 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높은 고도에서라면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여유가
겨우 20초뿐이라는 점이다. 당신이 먼저 마스크를 쓰고 아이에게 씌워라
잠깐 기절한다고 아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16. 포장된 헤드폰은 재사용품이다.
회수해서 세척했단 보장은 없다.
여러 고객이 쓰던 헤드폰을 재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내 이어폰을 가져가는 게 좋다.
17. 애완동물의 좌석은 어디 있을까?
대부분의 애완동물은 에어컨이 있는 상부에 배치되거나 짐칸이 실린다.
만약 무릎에 앉힐 정도 사이즈라면 좌석 밑에 둘 수 있다.
비용도 비싸서 대부분 당신의 비행요금만큼 된다.
18. 더운 날 비행은 껄끄럽다.
바깥 날씨가 더우면 공기층은 얇아지고 비행은 어려워진다. 특히 이착륙이 그렇다. 착륙이 매끄럽지 않았다면 날씨가 덥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journeyman
2016년 11월 16일 at 11:17 오전
수도물 부분은 충격적이네요.
커피물도 생수를 쓰지 않고 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을 쓴다는 말이 되나요.
위의 내용들만 보면 비행기 타기가 상당히 찝찝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