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나라 ‘미얀마’의 두번째 보물

IMG_2211Kyaiktiyo Pagoda

두 번째 보물은 깊은 산속, 높은 산꼭대기에 있다.

공덕을 쌓으려는 순례의 발길은 멀고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짜잇티요 산으로 가는 길은 굽이굽이 험난하기 짝이 없다.

짜잇티요에 오르면 어떤 귀한 신분이라도 타나해에서 모두 트럭으로 갈아타야 한다.

가파르고 험난한 길이라 일반 차로는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단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매년 18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해발 1100m, 안개와 구름으로 가린 짜잇티요 산 정상에 신기로운 보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천념 전 몬주의 북부 깊은 산속에 한 왕국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이 숲속에 나갔다가 그곳에 사는 한 수행자를 만났다.

수행자는 자신의 상투 안에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시고 있는데 왕이 자신의 원을

들어주시면 기꺼이 내 주겠다고 했다.

제 머리와 똑 같은 바위를 찾아 그 위에 제 상투 모양의 탑을 짓고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안치해 주십시오.”

왕은 그때부터 바위를 찾아 다녔다.

마침내 왕은 어부들의 도움으로 바다 밑에서 그 바위를 찾아냈다.

그 바위를 배에 싣고 짜잇티요 산 정상까지 운반했다.

바위를 산 정상 낭떠러지에 세우고 수행자가 말한 대로 그 위에 탑을 세워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안치 했다.

그리고 그 바위를 황금빛 색으로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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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잇티요 불탑 (Kyaiktiyo Pagoda)

미얀마인들이 마음의 성지라 여기는 짜잇티요 불탑.

높이 8m, 둘레 24m 낭떠러지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다.

이 바위는 그 전체가 불탑이다.

사람들은 짜잇티요 바위가 굴러 떨어지지 않는 이유를 부처님의 이적으로 믿는다.

짜잇티요 불산 학예사 (U Htun Aye-Curator, Kyaiktiyo Pagoda) 우툰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짜잇티요 불탑은 바위 안에 부처님의 머리카락 3개를 담고 있어서

강한 영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이따금 지진도 일어나고 폭풍도 많이 불지만

그 영력으로 불탑이 절벽위에 변함없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기적을 보기 위하여 그렇게 먼 길을 온 것이다.

그리고 순례자들은 자신의 정성을 다해 바위에 금을 붙인다.

몇 세기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붙인 정성으로 이 거대한 바위 전체가 황금으로 뒤덮여

있는 것이다.

짜잇티요 성지를 찾은 순례자 중에 여자들도 많다.

그러나 여자들은 신통한 바위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자들이 바치는 금은 승려들이 대신 바위에 붙여준다. 정성에는 남녀가 없다.

그토록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황금을 바치는 정성으로 기도가 이루어 질 것을

의심치 않는다.

힘든 길을 달려온 그만큼, 그 정성으로 더 큰 공덕으로 돌아올 것이 명확함을 믿는다.

 

주의: 양곤에서 매시간 짜잇티요 산 아래 칸푼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사원은 반바지나 짧은 소매 셔츠 차림은 입장을 불허한다. 반드시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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