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 와그너(Alla Wagner)라는 캐나다인은 앨버타 주 밀러빌에 있는 고급 맨션을
에세이 콘테스트 최종 승자에게 주겠다고 했다.
130만 US달러의 침실 3개짜리 고급 주택을 에세이 접수비용 19달러에 팔기로 했다는
뉴스를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콘테스트는 1월 5일에 시작되어 4월 초에 끝날 예정이다.
와그너는 가족 중에 건강 악화된 사람이 있어서 집을 팔려고 내놨다는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랑하는 집이 올바른 주인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에세이 콘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와그너 부부는 2018년 그 집을 리스트에 올렸다.
에세이 제목은 “호숫가 꿈의 집으로 이사하면 당신의 삶이 왜 바뀌나”이다.
최대 350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정에 따라 500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최종
당선자를 뽑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대회에 범상치 않은 조건이 걸려 있다.
에세이 접수 비용으로 19달러를 내야한다.
사람들이 에세이 콘테스트에 투고하면서 지불한 19달러가 맨션 가격 만큼에 도달하지
못하면 즉 6만 명 이상이 투고하지 못하면 대회는 취소된다.
투고자들이 지불한 19달러는 배송료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주겠다는 조건이다.
6만 명이 19달러씩 지불하면 팔려고 하는 집값이 되는 것이다.
에세이 공모로 집을 팔겠다는 거? 광고 효과를 노리자는 거?
BBC 방송은 논평에서 영국에서 이미 실시한 경험을 소개했다.
영국의 메인과 햄프셔 지역에서 같은 방법으로 집을 내놓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은 집을 팔아보겠다는 상술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