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산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베이비부머(Baby Boomer)라고 해서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이것은 세계 2차 대전으로 젊은 남성들이 전쟁에 동원됐다가 1945년 전쟁이 종료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와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출생률이 급격히 늘어난 시기이다.
또한 산아제한이 실시되기 전에는 한 가정에 아이가 5-6이 보통이었던 시절로
인구가 늘어나던 시대까지 합쳐서 베이비 붐 시대라고 말한다.
한국도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베이비붐 패턴을 그리다가 1950년 잠시 주춤했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를 보인다. 1960년 산아제한 정책이 나오기까지
연 3%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대체로 한 부부가 5-6명대의 아이를 낳았다.
베이비부머들은 특히 재정적인 면에서 전통적인 가치관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어느 세대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더 적극적으로 일해서 부를 이루었으나
자녀는 하나 둘에 불과하고 자녀들의 가치관은 베이비부머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그들은 풍부한 수준의 음식, 의류, 보건 혜택을 얻으며 살았다.
베이비부머들은 자신만을 위한 소비가 부모세대와는 현저히 다르다.
부모세대처럼 희생만 당하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한국은 아직 통계가 없어서 알 수 없으나, 미국은 1946년과 1964년 사이에 7천 6백만
명이 태어났으며, 크기만으로도 중요한 규모를 차지한다.
영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영국인 부(富)의 80%를 보유하고 모든 고급 자동차의 80%,
크루즈의 80%, 스킨케어 제품의 50%를 구입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실시된 베이비부머 수백만 명 중 거의 1/3이 자녀에게
넘겨주기보다는 자선 단체에 재산을 상속 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다가 자녀에게 넘겨주기를 원한다.
이들 베이비부머 중 57%는 각 세대는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은 자신이 벌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Babies Mean Business”란 용어를 만들어 냈다.
교육, 경제, 주택 심지어 투표에서도 붐을 이루고 다녔다.
경제 호황기를 이루었던 부머들이 은퇴하면서 인구 고령화가 일어났다.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후의 삶속에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가 작동하는데
그 첫 번째 해결로 여행을 꼽는다.
“Generation Jones”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1954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묘사하는 새로운 용어로 베이비 부머 후기 세대를 지칭한다.
특히 이들에게서 소비 징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극적인 사회 변화 시기에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냈다.
변화가 너무 빨라서 미쳐 따라잡기도 힘에 겨웠다.
1980 년대부터 베이비 붐 세대는 보수적이 되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가져온 새로운 문화적 변화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베이비 붐 세대는 그들의 음악(비틀즈, 가요), 문학이 세대 정체성의 또 다른 표현임을
발견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십대들이 비틀즈, 록큰롤, 깐소네, 샹숑 및 기타 새로운 음악 방향과
아티스트의 말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개인 장치였다.
베이비 붐 세대가 텔레비전으로 자라는 첫 세대로 구성되기도 했다.
베이비 부머 1기(1946-55년생)는 6.25 전쟁, 5.16 군사혁명, 간첩, 새마을 운동, 월남전,
민주화 운동, 성적 자유, 여성운동, 개인주의, 자유로운 정신과 같은 격변기를 지났나 하면
베이비부머 2기(1956-64년생)는 민주화 운동, 북한도 한민족, 경제 세계화, 개인 차 시대,
컴퓨터, 이동통신, 자기중심주의로 빠져들었다.
시대의 변화와 세대의 변화는 동시에 일어난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X세대라고 한다.
밀레니얼세대란 1980-2000년 대 출생을 말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밀레니얼세대 중 66%는 이미 경제활동을 시작했으며
화이트칼라 직군 종사자가 50.7%, 블루칼라 직군 종사자 10.9%, 자영업자가 4.2%로
각각 나타났다.
밀레니얼세대는 비혼주의자가 많은 게 사실이며 자기만을 위한 소비패턴을 지니고 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부(富)도 있고 시간도 많아서 여행을 즐기며 살 것 같지만
실은 밀레니얼세대가 휴가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여행 패턴도 다르다.
해외여행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일수록 현지 음식과 풍경을 즐기는 것에 관심을 갖는
비율이 높았고, 밀레니얼세대는 현지인처럼 생활하거나 체험하는 것을 더 원한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세대가 밀레니얼세대다.
베이비부머들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베이비부머의 82%가 집을 소유하고 있고 월 평균 수입이 2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는 자식에게 내 줄 것이 없고 오히려 얻어 써야할 형국이다.
자산 운용을 다시 점검하고 자신을 위해 어떻게 써야할지 열거해볼 일이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