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샌프란시스코의 Freshroll Vietnamese Rolls and Bowls에서 현금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에게 알리는 표지판을 문에 게시하고 있다.
현금은 여전히 왕이다
오늘 아침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뉴스는 신용 카드만 받던 상점들이 현금도
받기로 했다는 뉴스다.
샌프란시스코 시위원들은 지난 화요일 재래식 소매업자(구멍가게)들이 현금도 받아야
한다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종이 없는 상점으로 신용카드로만 판매하던 가게의 행위를 금지시킨 것이다.
이번 조처는 신용 카드에 접근할 수없는 저소득층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 조례를 도입한 발리 브라운 위원은 “모든 샌프란시스코 인들이 도시 경제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현금뿐이라고 해서 샌드위치를
살 수 없다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젊은이들, 신분증을 도둑맞은 자들, 이민자와 노숙자들이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엄청난 부의 격차가 있는 도시로써 삶을 더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에서 일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몰려든 고임금 기술자들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스마트폰으로 지불하기가 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매일 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서 잠을 자는 4,000명 이상을 포함한 많은 저소득층
사람들은 은행 계좌를 유지할 돈도 없다.
연방 예금 보험 공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구의 17%와 라틴계 가구의 15%가
은행 계좌 없이 산다.
어떤 사람들은 현금 사용을 선호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샀는지 디지털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조례는 재래식 가게의 상품과 서비스에 현금을 받도록 하는 규정이다.
인터넷 전용 비즈니스는 면제 될 것이며, 현금을 처리할 거스름돈이 부족한 음식 트럭도
면제 된다.
필라델피아와 뉴저지는 올해 비슷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같은 규정을 뉴욕시에서도 도입했다.
작년에 현금 없는 Amazon Go 매장이 출현하면서 고객이 앱을 입력한 다음 고객이
취하는 모든 품목은 가상 카트에서 자동으로 집계되고 신용 카드로 청구되는 시스템이다.
새로 등장한 현금 없는 매장이 고객에게 편리한 것만은 아니다. 고객에게 불편이나 고객을
차별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금 없는 소매업체 ‘아마존 고’는 지난달 압력에 굴복했고 30개가 넘는 현금 없는 매장에서
현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아마존은 사무실 직원들이 자주 찾는 고급 뉴욕 쇼핑몰에 현금도
받는 첫 매장을 열었다.
현금 없는 레스토랑은 샌프란시스코 금융가 남쪽에 밀집되어 있으며, 화이트 칼라
직원들이 고급 샐러드와 단백질 디쉬를 집어간다.
현재 지폐를 거부하는 상점으로 뉴욕에 본사를 둔 커피 체인인 Bluestone Lane과
유기농 패스트 푸드 치킨을 판매하는 The Organic Coup 등이 있다.
레스토랑 Freshroll Vietnamese Rolls & Bowls에서는 고객에게 현금 없는
식당임을 상기시키는 표지판이 그대로 있다.
Bluestone Lane의 브랜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Andy Stone은 “우리 점포 관할 구역의
조례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현금 없는 상점이 개발된 이유 중의하나는 부유층 고객을 상대하겠다는 의도가
무언중에 깔려 있었다.
샐러드 체인 스위트그린은 지난달에 현금 없는 상법은 “돈을 지불하거나 현금으로만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결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레스토랑에서
현금을 수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