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콘테스트에서 ‘스캠프’라는 이름을 가진 개가 뽑혔다.
매년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콘테스트의 우승자로 한때 불한당 유기견이었지만
착한 소년 같은 개로 변신한 ‘스갬프’가 선정됐다.
스캠프는 페탈루마의 소노마–마린 페스티벌에서 열두 마리 이상 못생긴 개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산타 로사에서 사는 개 주인 ‘이본 모로네스’는 스캠프의 변함없이 더부룩한 털 때문에
“라스타파리아 개“라고 부른다고 했다.
개주인 모로네스는
“개의 검은 몸 털은 자라지 않고, 아무리 여러 번 개 미장원에 보내 머리 컨디셔너를 발라줘도
스캠프의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꼬리까지 길게 자라나 있어요“라고 말했다.
“어떤 헤어 컨디셔너도 그의 머리를 진정시킬 수는 없어요.”
개 주인 모로네스는 거리의 불한당 유기견이었던 스캠프를 7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했다.모로네스는 “애완동물 치료사“로 일한다.
애완동물 치료사는 노인 센터에서 외로운 노인들에게 애완동물과 스킨십을 나누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모로네스는 챔피언이 된 스캠프가 더 이상 불한당 스캠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모로네스는 대회가 끝난 뒤 산타 로사 신문과 인터뷰에서
“나는 청중들이 스캠프의 아름다운 정신과 스캠프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개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으로부터 우승 상금으로 1,500달러를 받았고, 1,500달러는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했다.
주최 측은 이 대회가 강아지들을 수치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소로부터 애완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개들이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