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 플라스틱 물병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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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변했다. 기후가 변하면서 지구가 병들었다. 지구는 땅인데 땅이 병에 걸리다니
상상도 하기 어렵다. 믿거나 말거나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인간은 지구를 병들게도 하고 살릴 수도 있다.
지구를 살리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각자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을 실천함으로써 거대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구를 보살피고 염려한다는 것은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책무이지만 특권이기도 하다.
현대인은 지구를 다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인간의 발길이 지구 구석구석 안 닿은 곳이 없다.
그러나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작으나마 내가 지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플라스틱 병물 대신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금지했다.
카페, 식당, 자판기 등에서 판매를 중지 시켰다.
미국 공항에서 플라스틱 물병 판금 조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처음이다.
이런 판금 조처를 시행하기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 측은 식수대를 100여 군데에 설치해
놓았다. 누구나 식수대에서 빈 물병이나 컵에 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하며 공항 직원들이 항시 청소하고 관리 한다.
아니면 공항 상점에서 플라스틱이 아닌 병에 담긴 물을 살 수 있다.
한 예로 공항 편의 품목을 판매하는 ‘허그슨 뉴스’에서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 음료를
판매 한다.

플라스틱 병이지만 향이 첨가된 물(flavored water)은 여전히 판매한다.
플라스틱 병에 들어 있는 힌트나 스파클링 아이스 맛의 물은 예외이다.
이 조치는 2021년까지 탄소 배출량과 매립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계획의 일환이다.
공항의 정책이 항공기 서비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물병은 연간 400만 개가 넘는다.

친환경 녹색 정책으로 물병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매점이나 식당들은
투고 식기나 조미료 패킷, 일회용 도구를 포함하여 퇴비화가 가능한 일회용 용기만
제공해야 한다.

때를 맞춰 플라스틱병 대신 친환경 알루미늄병 물이 등장했다.
젊은 청년 Ali Orabi와 Shadi Bakour 두 명이 합작으로 연구해 낸 친환경
알루미늄병 물이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증류수를 담은 알루미늄 병물 ‘팻 워터’ 사업을 창업한 로칼 푸리몬트 출신인 두 청년은
실패를 거듭했다. 자금에 시달렸다.
현금이 부족한 회사는 곧 천사 투자자로부터 우연한 투자를 받았고, 그 후 결국 판매 성공과

그들이 원래 추구했던 투자의 홍수가 뒤따랐다.
마침내 낡은 플라스틱 물병 습관을 뛰어넘은 알루미늄 물병이 탄생한 것이다.
알루미늄 물병은 오랜 동안 차게 유지되고,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저렴하며, 모든 사람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라고 창업자는 설명한다.
지금은 초기 단계여서 그렇지 시간이 좀 지나면 더욱 훌륭한 자질의 물병이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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