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입항 거부당한 크루즈 태평양 해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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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가 15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를 여행하고 멕시코에 들렸다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생기면서 일정을 축소하고
돌아왔다.
캐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샌프란시스코 입항을 거부했기 때문에 유람선은 샌프란시스코 연안

50마일(80 km) 밖 태평양에 머물러 있다.
이 유람선을 탔던 캘리포니아 남성(71세)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목요일 오후, 헬리콥터로 배달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키트로 승객들의 샘플을 채취해서
보내면 리치몬드 검역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금요일에 나올 예정이다.
승객 2383명과 승무원 1100명이 이 배에 타고 있으며 독감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모두 35명인데, 거의 증상이 사라졌고 더 이상 독감 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전원이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받는 것은 아니다.
사망한 남성과 함께 멕시코를 다녀온 승객 62명과 독감 증세가 보이는 승객 그리고 호흡기 질환 환자로

국한하여 100명만 테스트를 받는다.

캘리포니아 해경의 헬리콥터로 도착한 의료진의 관리 하에 샘플 채취가 이뤄진다.
승객이라고 해서 모두 방에 격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망한 남성과 함께 멕시코를 여행한 62명만 방에 격리된 상태다.

객실에 격리된 해리스 여사는 “감금된 사실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도 남편과 나는
서로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건강하고, 편안하고, 잘 먹여주니 이것도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승객 마크 페이스와 그의 아내 베스는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하와이를 여행하던 중이었다면서 다행히도 노트북 컴퓨터와 여분의 상비약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는 유람선에서 미묘한 변화를 발견했다면서 뷔페식당에서 접시나 수저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고

손 소독제로 소독할 것을 요구하면서 승무원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면 했지 승객은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선장은 CDC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안을 인용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승객은
가능하면 객실에 머물 것을 권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객은 다른 승객과 2미터 거리를 두고 머무를 것을 요구했다.

내일 오후면 채취해간 샘플의 결과가 나올 것이고 결과에 따라 어떤 조치기 나올지
승객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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