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브라운 탬파베이 플로리다 대형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운 목사는 일요일 각각 수백 명의 교인들로 가득 찬 두 개의 교회 예배를 열었다.
브라운 목사는 지방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예배를 진행하고 심지어 승차가 필요한 교인들을 위해

버스 교통을 제공하기도 했다.
힐즈버러 카운티의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집에 머물도록 의무화하는

긴급 명령을 어긴 브라운 목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그의 무모한 행동은 수백 명 신도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신도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천 명의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누구도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워드 브라운(58) 목사는 다음날 오후 자수했다.
그는 감옥에 수감 된지 40분 만에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그는 불법 집회와 공중 보건 비상 규칙 위반에 대한 2급 경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교회 측도 성명을 내고 “교회는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 위안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필수 서비스 시설”이라며 “교회 문을 닫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운티 보안관측은 “이웃을 당신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계명은
없다”라고 상기시켜 주었다.
브라운 목사는 지난 2017년 7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던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목사 17명 가운데 한 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다.
교회 직원들이 일요일 장갑을 끼고 손 소독제를 제공했다고 지적한 스테이버 자유변호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 행정명령의 문제점은 헌법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되거나 심의기구에 의해

통과되지 않은 비합법적 명령“이라고 말했다.

탬파 플로리다의 다른 지역 교회들은 문을 닫고 그들의 예배를 라이브 인터넷 TV 방송으로 보았다.
지역교구 목사들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땅의 법의 중요성을 중시하며, 사회적 거리감의 중요성을 중시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교구 교인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