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나를 위한, 남을 위하는 일이 마스크 쓰기다.
모두에게 좋은 것 같지만 이것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수어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청각 장애인들은 상대방의 입놀림을 보고 말을 알아듣는다.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마스크를 쓴 채로 말하니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안해 낸 마스크가 투명 마스크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투명 마스크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장 믿을만한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해 내는 ‘수술용 투명 마스크’이다. 이 마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전부터 널리
사용하던 마스크다. 1938년 청각장애를 가진 사무엘 애처슨 박사는 투명한 ‘See-Through Mask’
마스크를 최초로 고안해 냈고 FDA 승인까지 획득했다.
Safe’N’Clear 회사에서 생산한다.
1979년 간호사 헤인이 만들어낸 ‘FaceView Mask’는 항균 코팅이 있는 N95 마스크다.
즉,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대한 보호가 탁월하다. 1982년 특허를 받았다.
투명 마스크는 누가 가장 필요한가?
투명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 스스로가 아니라 일반인이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되어야 할 것이다.
청각장애인이 코비드19에 걸려 병원에 들어왔을 경우 투명 마스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간단한 대화마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투명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아무런 불편도 없을 것이다.
투명 마스크를 쓰든 안 쓰든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한다.
손을 자주 씻고, 가까이 닿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
마스크를 쓰지만, 청각장애인들까지 배려한다면 이보다 더 고마울 게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