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역병은 너무나 강력해서 전 세계 교회를 문 닫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캘리포니아 교회들도 수개월 동안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교회 문을 열기에는 갈 길이 멀다.
7월 두 번째 주일이나 돼야 개방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
4개월 동안 문을 닫았는데도 항의하거나 법을 어기는 교회는 보지 못했다.
미국 교회들은 한국 교회에 비해서 말을 잘 듣는 것 같다.
한국 교회는 코로나 팬데닉에 잘 대응해서 역병이 수그러들었다.
사회생활을 재개하면서 교회도 문을 열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쓸망정 교회에서 예배 볼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쓰고까지 성가대가 성가를 불러야 하는지 의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마스크를 쓴 성가대는 없는 것으로 안다.
특별히 사람에게 주신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을 부를 때 거룩하고 성스럽게 들리는 것일진대
마스크까지 쓰고 성가를 불러야 하나?
마스크는 ‘말하지 말라‘라는 의미가 ’말하라‘는 의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간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사가 있다.
몇 달 동안, 그룹 노래는 생명을 확인하는 것에서 잠재적인 질병의 원천,
심지어 죽음의 원천으로 변해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탈출하면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미국, 그리고 이번 달에 한국에서
성가대 리허설과 교회 예배에 찬양을 허락했다.
그런가하면 일부 국가들은 찬송 부르는 것을 금지한다.
찬송을 부르는 사람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찬양 허락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단순히 합창이나 찬양을 떠나서 찬양 후에 물건을 만지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병균이 스피치를 하는 동안 어떻게 전염하는가’를 연구하는 UC데이비스 화공학 교수
William Ristenparts는 “실내에서 함께 찬송을 부른다는 것은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조지 호세 코추파람빌 신부가 알렌타운 펜실바니아에 있는 성당에서 야외 미사를 드리고 있다.
가톨릭 신자에게 생활의 중심인 미사가 금지되었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고난이다.
펜실바니아 알렌타운 교구의 5개 카운티에 있는 26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알프레드 슐러트 주교와 다른 성직자들은 매일 고정 채널을 통해 라이브스트림 미사를
제공한다.
교인들은 인터넷과 최신 기술이 적으나마 미사를 맛볼 수 있게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
하지만 교회에 가서 참여하고 성찬식을 받는 것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미국과 전 세계의 주교들은 미사가 식료품점만큼 중요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났으나, 대체로 신자들이 이를 악물고 기다리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
심지어 기독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부활절을 위한 미사까지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고통스러운 날들은 6월 1일 제한을 해제하면서 끝났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정상으로 되돌아갔다는 뜻은 아니다.
마스크를 하고 교회는 25%의 교인만 수용해야 한다.
교구민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몇몇 사람들이 문 앞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지금까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교인들은 미사의 중단을 “필요한 악”이라고 말하는 신부님의 강론에 수긍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