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2차 확산이 염려되는 마당에 미국에서 COVID-19가 가장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도시 50곳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불명예스롭게도 1위 도시는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국경 도시 인구 181,827명에 불과한
작은 ‘엘 센트로’시로 지적 되었다.
확진자가 2,540명에서 3,454명으로 일주일에 1,000명씩 늘어났다.
2위는 ‘유마’ 애리조나 주이다.
이곳도 멕시코와의 접경 소도시로서 인구가 212,128명이다.
확진자가 1,387->2,439명으로 늘어났다.
3위는 ‘야키마‘ 워싱턴 주이다.
인구가 251,446명의 작은 도시로 확진자가 3,817->4,834으로 증가.
4위는 ‘아마릴로’ 텍사스 주다.
여기도 인구가 168,356명인 시골의 작은 도시다.
확진자가 744->952명으로 늘어났다.
대체적으로 대도시에서는 특이한 징후가 보이지 않고, 소도시 그것도 멕시칸들이 농사일을 하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걸 볼 수 있다.
염려했던 것처럼 메모리얼 연휴와 조지 플로이드 소요사태로 벌어진 시위가 코비드-19의
2차적 확산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추산은 빗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다.
동시에 미국 주들은 경제를 재개하고 사회적 거리 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VID-19는 미국인들의 걱정거리가 되기에는 아직 아니오이다.
뉴욕시와 같은 곳은 계속해서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사례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주 뉴욕시 수도권은 주민 10만 명당 확진자가 하루 5.7건에 불과해
10만 건당 6.6건 이었던 것에 비해 줄어드는 수치다.
뉴욕은 1일 평균 사망자가 20명 안팎이다.
얼마 전, 하루 사망자수가 800명은 넘던 때에 비하면 격세지감은 느낀다.
미국은 확인된 COVID-19 사례가 2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사망자
수는 12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각 주들은 일부 또는 모든 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주들이 너무 빨리 문을 여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최근 일부 도시에서 새로운 COVID-19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에서 제2의 물결이
일어났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새로운 COVID-19 사례가 급감했지만,
이 두 주는 경제 재개방을 늦게 실시하였다.
다른 주들은 빠르면 4월 말에 경제제한 명령을 철회하기 시작했고,
7개 주는 경제제재를 전혀 하지 않았다.
COVID-19 일일 감염률은 일부 소도시에서 증가하고 있을 뿐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체 코비드-19 확진자 수에서 20위권 박으로 밀려나 있다.
캘리포니아 인구 39,557,045명,
확진자 수는 10만 명당 344명, 검진 건수는 10만 명당 6,423명,
총 확진자 151만 명, 사망자 10만 명당 12명, 총 사망자 5089명.
첫 번째 확인된 사례의 날짜 : 2020년 1월 25일
피크 날짜 : 2020년 4월 8일 (est. 10,236 활성 감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카운티에 한해서 단계별로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있다. 현재 2단계 개방한 도시가 있고 3단계 개방한 도시도 있다.
2단계 후반부터는 소매점, 박물관, 식당 등이 사회적 거리감 프로토콜로 재개장할 수
있게 된다.
3단계 개방에 들어가면 음악, TV, 영화 제작은 물론 프로스포츠(무관중)도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3단계가 돼야 이용원도 문을 연다.
나는 석 달째 이발을 못해 흰머리가 산신령처럼 자랐다.
난생처음 이렇게 길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