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 가족은 자동차 여행길에 1백만 달러 현찰이 들어 있는 자루를 타고 넘었다.
에미리 샨츠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두 자녀를 태우고 어두운 밤에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두 달 동안 자택 격리되었다가 대부분의 주가 재개장한 지
하루만이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샨츠는 픽업트럭을 운전했는데 멀리 앞에서 급히 좌회전하는 차를
목격했지만 무슨 차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운전 중에 쓰레기 백을 타고 넘는 덜커덩하는 느낌을 받았다.
가족들은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금방 타고 넘은 게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때 묻은 흰색 자루였다. 그리고 7m 정도 떨어진 곳에 또 한 자루가 있었다.
샨츠와 그의 가족은 자루들은 트럭 뒤에 싣고 다시 출발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비로소 자루를 열어보았다.
자루에는 많은 돈뭉치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비닐봉지 안에 ‘현금 금고’라고 적힌 메모 아래 주소가 쓰여 있었다.
샨츠와 그녀의 남편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에서 형사가 나와 경위를 조사했다.
스캇 모저 형사는 자루에 현금 1백만 달러가 들어 있음을 확인했고
이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 돈인지는 알아냈으나 그 돈이 왜 길바닥에 떨어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모저 형사는 그 돈은 우편물이었고, 은행으로 가는 돈이었다며
샨츠와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아름다운 행위에 대해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저 형사는 1백만(13억) 달러를 돌려주는 정직한 가족은 처음 보았다면서
신문사에 이 사실을 아렸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롤라인 카운티로부터 ‘명예로운 정직한 시민‘ 상을 받았고
보상금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