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로 하루에 3000명씩 사망

IMG_200-01 (3)
미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두 달 늦춘다고 발표했다.
백신의 효과와 위험요소를 검증하고자 3상 임상시험 종료 후 최소 두 달간 참가자들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 초에나 백신이 상용화 될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에 770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새 발의 피다.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 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통해 금년 12월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6만 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루에 3000명씩 죽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역시 IHME가 발표한 하루 사망자 3000명 예측에 동의했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원인에 대해서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실외 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면서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거기에다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일어날 수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시마 야스민 스탠포드 보건 커뮤니케이션 이니셔티브 소장은 독감이나 코로나19 중에 하나만 걸려도

그로 인해 면역체제가 약해지면서 다음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독감이나 코로나19 하나만 걸리면 곧이어 둘 다 걸리는 케이스로 넘어가는 트윈데믹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코로나19 초기 발생 때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을 준비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노력은 했어야 했다.
트럼프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진짜라는 것을 알았지만, 사람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그것을
과소평가했다.
심지어 트럼프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도 무서운 전염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을 안전하게 이끌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코로나19로 사망한 22만 명의 미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2만 개의 미국 국기가 내셔널 몰
잔디밭에 세워졌다.코로나19 기념 프로젝트인 2만 개의 성조기는 백악관을 마주보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다른 미국 지도자들이 잃어버린 생명을 기념하기 위해 종교간 예배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월터 리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또다른 프로젝트가
설치되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로 숨진 미국인 22만여 명을 상징하는 2만 명분의 의자가
내셔널 몰 잔디밭에 늘어섰다.
이 놀라운 배열은 의자 하나하나가 각각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나타내는 상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설치한 사람들은 코로나19로 희생된 가족과 생존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조부모님, 부모님, 형제자매, 자녀, 직장 동료, 이웃이다.
그들은 국민이 선출한 정치인들에게
“안전과 회복을 위한 국가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 행사의 웹사이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리 모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전염병에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