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신이 나왔다는 좋은 소식이다.
영국이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허가한 나라가 됐다.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백신 맞으라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전 인류가 얼마나 고대하던 소식이냐.
나는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 다 벗고 자유로이 예전처럼 다니는 줄만 알았다.
마치 홍역 예방주사 맞으면 홍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처럼 코로나도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해도 하던 대로 마스크하고, 손 자주 씻고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니.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직 백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맞는 것이 안 맞는 것보다는 낫다고 한다.
참 별난 예방접종도 다 있다.
임상 시험 결과 94.5%와 94% 효과가 입증 되었다는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회사의 백신
2종류가 미국에 공급될 예정인데 두 백신이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지금 내가 이야기 하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이다.
백신은 2회에 걸쳐서 접종하는데 첫 번째 접종에서 50% ~ 60% 정도의 효과를 발휘하며
두 번째 접종에서 90% 이상의 면역 효과를 나타낸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후 가벼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백신 주사를 맞으면 팔에 통증을 느낀다. 어떤 사람은 오한을 느낄 수 있고 열이 나는 사람도 있다.
피로감을 느끼거나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나는 내가 노인이니까 노인이나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느냐 하는 게 궁금했다.
알아본 결과 노인 65세 이상과 아동 12세 미만의 경우 백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백신 효과가 어떨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노인은 젊은이와 백신 효력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다.
다르다는 말은 약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노인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일단은 노인도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고 기다리면 결과에 따라 좀 더 나은 백신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면 누가 먼저 맞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올해 말까지 2천만 명분 정도 생산이
가능하므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누구나 인정하는 코로나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이 우선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을 추적 관리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노인과 기저 질환자들이 포함될 것이다. 여기서 노인이란 80세 이상 고령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로병원이나 양로원에 있는 노인과 기저질환자가 먼저다.
젊었더라도 해외에서 근무하는 현역군인들이 맞아야 한다.
그러면 80세 미만인 노인들은 언제 쯤 맞게 되나? 내년 1월 ~ 2월경으로 잡고 있다.
내년 5월 ~ 6월까지는 미국인은 모두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그것도 아니다. 전 세계 인류의 60% 이상이 접종을 끝내는 2021년 말쯤에 가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이 나타난다고 했다.
시험 결과 백신이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 얼마나 안전한지 알지 못한다.
백신의 효력이 얼마나 가는지도 모른다. 독감 예방주사처럼 6개월은 가는지 아니면 그만
못한지 현재로서는 모르는 일이다.
코로나 19에 걸렸던 사람에게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해도 또다시 걸리는 사람도 있다.
백신을 맞았어도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 중에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각한 후유증 첫 번째는 극심한 피로감이나, 숨쉬기가 힘들거나, 불면증, 집중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는 후유증은 중증으로 앓고 난 사람 중에 폐, 심장, 신장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해서라고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치료효과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마스크 착용하고 손 자주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길이 최우선이다. 거기에다가 안심할 수는 없어도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안 맞는 것보다는 낫다.
노인으로서 백신에 대해 큰 기대보다는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