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인 미국은 구대륙의 국가인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처럼 오래된 교통망이 없어서
모든 장거리 교통을 비행기에 의존한다.
유럽이나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국가들은 오래된 도로와 철도가 발달해 있는데 비해서
미국은 철도보다는 자동차나 항공편 위주로 되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맞으면서 미국의 항공편은 직격탄을 맞았었다.
거의 운항을 중단하다시피 했다가 이제 겨우 숨통이 트였다.
국내선은 전 노선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승객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제선은 거의 막혀 있는 것이나 매한가지이다.
여행객이 없고, 비즈니스로라도 자유로이 드나들 수가 없어서 국제선은 거의 막히다시피
했다. 꼭 다녀와야 할 사람들만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이것 역시 제한이 많고
특히 여행 상대국에서 입국을 환영하지 않는 편이어서 까다롭기 그지없다.
미국 국내선은 자유로운 편이라고는 해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한다.
미국 승무원협회가 17개 항공사 5만 명의 승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팸데믹으로 인해 승무원 4,00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2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고객 서비스에 변화를 요구 한다.
미국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차단 조치의 하나로 항공기나 열차 등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르지 않는 승객들에 대한 벌금이 크게 오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기 기내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 가운데 ‘노 마스크’ 승객에게
매기는 벌금을 2배로 올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차례 위반하면 벌금이 500달러에서부터 최고 1,000달러,
그리고 두 번째 위반에는 1,000달러에서 최고 3,000달러가 부과된다.
기존 벌금은 250∼1,500달러였다.
연방항공청(FAA)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승객 난동이 3,889건에 달했는데,
이중 74%가 마스크 착용 거부에 따른 것이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비행기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적어도 내년
1월18일까지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의무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올해 1월29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꺼내든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연방 규정이 아닌 항공사 자체 규정으로 적용했었다.
코로나 팬테믹으로 항공기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불미스러운 일 중의
가장 큰 이유는 마스크 착용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