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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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는데 크루즈 여행?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업종중의 하나가 크루즈 여행일 것이다.

전 세계 크루즈 여행이 모두 중단되었으니 말이다.

중단 된지 16개월이 되던 지난 6월에 시험 삼아 크루주선이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가하면 친구가 애인과 함께 크루즈 여행 예약을 했다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여행은 내년에 지중해로 떠나는 상품이지만 어딘가 께름칙한 게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지난 6월 처음으로 미국 승객들을 태우고 출항한

크루즈선 셀리브리티 밀레니엄호에서 탑승객 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크루즈선사 로열 캐리비안 그룹이 밝혔다.

한 방을 썼던 이들 두 사람은 양성반응을 나타냈음에도 불구,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이들은 격리 상태에서 의료진의 관찰을 받았다고 선사측은 덧붙였다.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며 상황을 면밀히 감시한다고 말했다.

크루즈선 승무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승객들 역시 백신을 접종받은 상태였다고

하지만 그게 뭐 대수냐.

탑승객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함께 출항 72시간 이전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반응

확인서를 제출해야 탑승이 허용됐다지만 이것도 뭐 대수더냐.

500명의 탑승객 중 95%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10월로 접어들면서 드디어 크루즈 유람선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

19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항에 입항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2020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된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가 샌프란시스코 항에 입항한 후 펜데믹을 거쳐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항에 들어온 크루즈 유람선이다.

피셔맨스 워프의 많은 상인들은 마제스틱 프린세스의 입항은 샌프란시스코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활기찬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기뻐했다.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의 입항은 작년 3월의 그랜드 프린세스입항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작년 3월의 그랜드 프린세스는 승객 중에 수십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이어서

새로운 전염병인 코로나19의 현실적 위기감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었다.

하지만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는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객이 끊겼던 샌프란시스코의

경제 부활을 예고해 주는 희망의 천사이다.

피셔맨스 워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크루즈 유람선의 입항이 가져다 줄

경기 회복에 기대가 부풀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매해 15백만 명의 관광객이 피어 39를 찾았는데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는 형편 없이 줄었다. 거의 없다시피 했다.

아직 예전 경기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겠지만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피어 39가 예전 경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제스틱 프린세스승객들은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순조로운 여행중이라고 말했다.

희망의 천사 마제스틱 프린세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이틀간 머물고 멕시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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