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들이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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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탈북인들의 유튜브가 자주 눈에 띄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데

탈북 여성들은 하나같이 남한이 천국 같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배부르고 등 따스한데다가 항시 찬물 더운 물 나오지, 수세식 화장실에 전기 끊기지 않지,

먹을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지, 내가 죽든지 살던지 감시하는 사람 없으니 살 것

같다. 북한에서 살 때와 비교하면 천국이 맞다 하겠다.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북한 땅에서 그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도둑질이든

못 할 짓이든 닥치는 대로 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던 사람들이다.

먹을 게 없어서 당장 죽어가는 마당에 인간 존엄이 무슨 존엄인가?

일단은 먹을 게 풍족한 남한에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남한에 오니까 작으나마 거처할 집도 마련해 주면서 살아갈 길을 찾아보라고 한다.

탈북인들은 너나없이 따뜻하게 맞이해 준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한국을 위해서 한 일도 없는데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자신들을 돌봐주는 데 대해

고맙게 여긴다.

하나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고마워할 일도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부속 도서를 말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은 단군의 자손으로서 한반도에 거주하는 우리 민족을 말한다.

남한 국적을 가진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을 합친 한반도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북에서 태어난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므로 탈북인들은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국적을 회복한다.

국적을 새로이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잃었던 국적을 회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이 탈북인에게 국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 할 국적을

찾은 것에 불과하다.

그런 관계로 탈북인들은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에게 감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왜 지금껏 북한 사람들을 구출 해 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느냐고 원망해야 마땅할

것이다.

일본 식민지 시절에 독립 운동한 사람만이 애국자가 아니고 우리 국민을 지옥 같은 감옥에서

구출해 내는 것도 애국이다. 일본 식민지보다도 못한 구덩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국민을

보고만 있는 것이야 말로 비애국자라 하겠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감옥 같은 곳에서 사는 북한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해방 시켜줄 생각은

접어두고 어떻게 해서라도 지금 당장 남한만이라도 평화로우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문 정권과

위정자들이 문제인 것이다.

민주당 김대중 정권이 굶주리는 북한 국민을 위해 쌀을 보냈다는 허울 좋은 선전을 해 대지만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증언하지 않더냐. 남한에서 지원했다는 쌀은 구경도 못했다고.

쌀은 공산당원들과 인민군만 배불리 먹게 했다고.

북한 국민들도 인간으로서 알 것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건데 독재자들이 눈과 귀를 막고

못 보고, 못 듣게 하는 감옥에 가둬놓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인들이 돈을 모아 북한에 사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진실을

전해주려는 풍선까지 법으로 막아대는 위정자들이 무슨 낯으로 북한 국민들 앞에 설 수

있겠는가? 통일이 되면 북한 국민들로부터 가장 먼저 지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민주당이란 허울을 쓴 좌파 사람들이다.

허울 좋은 민주당 위정자들이 북한 독재자들을 위해서 한 일은 많아도 북한 국민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가?

 

탈북인들은 현 정권 위정자들에게 감사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독재자 김정은을 도와주지 못해 애걸복걸하는 문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 어처구니없는 법을

철회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 정부가 김정은을 도와주는 것은 북한 국민의 피폐한 생활을 더 피폐하게 만들고

방조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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