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좋아서 가기를 원하는 사람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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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철책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신원 미상자가 강원도 최전방 GOP 철책을 넘어 월북했다는 뉴스에 놀라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군 당국은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월북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원 미상자가 월책한 곳은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이다.

지난해 북한 남성이 헤엄쳐 남하한 뒤 철책을 뚫고 월남했던 이른바 헤엄 귀순사건이

벌어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지점과 가깝다.

군 당국은 월북자의 신원 파악에 애먹고 있다.

성별조차 규명이 안 됐다고 밝혔다.

하면서 뒤늦게 월북자가 얼마 전에 철책을 넘어 월남한 그 사람 같다고 했다.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 경비를 삼엄하게 관리하고 있어 월북자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주목된다. 북한군은 2020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40

공무원을 북측 해역에서 발견해 총살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

 

지난 5년간 어이없는 경계 실패가 잇따랐다. 작년 2월 북한 남성이 동해안을 걸어서

내려온 일도 있고, 202011월 탈북민이 강원도 철책을 넘어온 일도 있다.

그해 7월 탈북자가 다시 한강을 넘어 북으로 간 일도 있고

2019년엔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노크 귀순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것은 남쪽 사람이나 북쪽 사람이나 가고 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의견을 말하고 싶다.

통일부가 달력에 김일성, 김정일 생일을 빨간 글씨로 표시하는 친북행위에서 그치지 말고

실질적으로 남북이 통일로 가는 길을 모색해서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북한이 좋아서 북한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을 공개모집 하기 바란다.

북한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사실 확인 후 북으로 보내주면 된다.

북한이 받아들일지 어떨지는 그때 가서 논의할 일이다.

사람은 주거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남한은 자유니, 인권이니 하면서

북한으로 가겠다는 사람을 못 가게 막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가겠다는 사람은 가라고 보내주면 된다.

북한에서 월북하겠다는 사람을 받아줄지 안 받아 줄지는 미리 예단하지 마라.

만일 북한에서 안 받아주겠다면 국민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는 의미에서 끈질기게

북한에 요구하면 된다.

만일 북한에서 받아주겠다면 북한에서도 남으로 오기를 원하는 사람은 남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면 될 것이 아니냐.

통일의 첫 번째 관문은 인적 왕래에 있다.

 

무엇 때문에 북한에 가겠다는 사람을 막고 서서 어쩌자는 것이냐.

만일 아무 조건 없이 자유로이 북한으로 가는 길을 터놓으면 구태여 철조망을 넘어서까지

북으로 탈출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북한 당국이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안 받겠다면 자기 정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또한 북에서도 남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나설 수도 있고 아니면 북한 당국이 거짓으로

남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라고 선전할 수도 있다.

지금 세상에 북한이 어떤 거짓 선전을 해도 그 선전에 넘어갈 국민은 아무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믿어도 될 만큼 성장했고 북한 실정을 손바닥 금 보듯 빤히 보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을 공개모집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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