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왜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국민을 섬뜩하게 만들고 그와 동시에 말 못 할 사정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을 해 달라고
가르치는 것 같다.
마치 북한에서 김씨 일가를 도우려고 외국에 나갈 때 가슴에 극약을 숨기고 나서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고 박원순 서울 시장도 그랬다.
얼마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도왔던 사람들의 극단적 선택이 끊이지 않는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지 얼마나 됐다고 또 한 사람이 사라졌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도시개발 핵심 요원들과 해외 순방을 같이 다녀와서도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정말 이 후보의 말마따나 ‘죽은 그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을 믿고 싶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남아도는 이유는 왜일까?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호사비 23억 원 대납 의혹’을 고발한 이모(55)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 씨는 과거 민주당원이었다.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후보 부부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 원과 S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태형 변호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측 법률지원단장직을 맡았고
S사 계열사의 사외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모(55) 씨의 의혹 제기 직후 친문(親文)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은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작년 9~10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 후보가 “변호사 수임료는 3억 원 이하로 썼다”고
주장한 내용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모(55) 씨를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검찰에 맞고발했다.
문제는 지난해 10월부터 검찰이 정상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면 아무런 잡음 없이 끝날
수 있는 간단한 고발 사건이었다.
친문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의 이민구 대표는 “검찰이 (수사를) 뭉개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민구 대표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간단한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다 돼 있다고 본다”며 “이번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기소면 기소, 불기소면 불기소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봐주기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건을 지휘하는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친정부 성향의 검사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후보의 중앙대 법대 후배이기도 하다.
변호사비 대납의 이태형 변호사는 2010~2011년 수원지검 공안부장으로 일했는데,
이번 ‘깨시연’ 고발 사건을 담당한 김종현 수원지검 부장검사가 당시 같이 근무했다는 사실도
논란이 됐다.
죽은 이모(55) 씨는 작년 12월 유한기, 김문기 씨 등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이모(55) 씨가 모텔에서 지냈다는 걸 오늘 알았다. 내게도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며 “대장동 관련 두 번째 죽음(김문기 씨) 이후에는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늘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고 무섭다’고 내게 말했다”고 했다.
이모(55) 씨는 약 두 달 전 휴대전화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무서운 세상이다.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람도 있고 원인불명으로 죽는 사람도 있는 세상이다.
이재명 후보 어딘가에는 살이 끼어있는 것 같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3명의 남성이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살이 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
만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의혹 때문이다.
만일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부인 김건희 씨 때문이다.